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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베일 벗은 현대차 소형 SUV '베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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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국제 오토쇼서 첫선 / 견고한 외관·세련된 디자인 / 밀레니얼 세대 겨냥 야심작 / 동급 최고의 안전 사양 탑재 / 편안한 주행성능 제공 ‘눈길’

스포츠월드

[한준호 기자] 현대자동차의 새로운 엔트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베뉴(VENUE)’가 뉴욕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현대차가 현지 시각으로 17일 미국 뉴욕 제이콥 재비츠 센터에서 개막한 ‘2019 뉴욕 국제 오토쇼’(이하 뉴욕 모터쇼)에 참가해 첫선을 보인 ‘베뉴’는 현대차의 최신 디자인 스타일을 감각적으로 풀어내 견고한 SUV 이미지에 젊고 세련된 디자인을 더 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차명인 ‘베뉴’는 영어로 특별한 일이나 활동을 위한 ‘장소’를 의미하는데, 이는 차량의 실내 공간은 물론 ‘베뉴’와 함께 도달할 장소 등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다.

브라이언 스미스 현대차 미국법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오늘 공개한 현대자동차의 새로운 SUV 베뉴는 첫차 구매를 고려하고 있는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한 현대차의 야심작”이라며 “기존과는 다른 엔트리 SUV를 찾고 있는 고객들을 위해 베뉴는 세련된 디자인과 동급 최고 수준의 주행 안전 사양, 활용성 높은 공간을 제공해 시장을 선도하는 새로운 강자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로써 현대차는 SUV 라인업을 더욱 풍부하게 갖추게 됐다. 이상엽 현대디자인센터장은 “베뉴를 통해 현대자동차는 고객들이 취향에 맞게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SUV 라인업을 강화했다”며 “베뉴는 현대자동차의 디자인 방향성을 녹여내면서 동시에 베뉴만의 고유의 독특한 매력으로 고객들에게 다가갈 것”이라고 소개했다.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베뉴는 젊은 감각을 기반으로 다양한 대외활동을 통해 세련된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한 ‘글로벌 엔트리 SUV’로 개발됐다. 디자인부터 시선을 잡아끈다.

베뉴의 전면 디자인은 상단에 턴램프를, 하단에 사각형 모양의 LED 주간주행등과 프로젝션 헤드램프를 배치한 분리형 레이아웃과 세련된 디자인의 캐스캐이딩 그릴을 통해 스타일리시한 베뉴의 이미지를 더욱 부각했다.

측면 디자인은 차를 한층 커 보이게 하는 과감한 사이드 캐릭터 라인과 볼륨감이 돋보이는 휠 아치로 스포티한 SUV의 이미지를 드러냈다. 후면부는 간결한 면 구성과 넓어 보이는 범퍼 디자인으로 세련되면서도 단단한 모습으로 마무리했다. 특히 리어 램프는 보는 각도에 따라 반짝거리는 패턴을 보여주는 ‘렌티큘러 렌즈’를 세계 최초로 적용했다.

이와 더불어 베뉴는 차체 컬러와 색이 다른 투톤 컬러 루프를 적용해 운전자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디자인 요소를 가미했다.

인테리어는 견고하고 단단한 구조의 크래시패드에 심플하며 개성 있는 에어벤트 디자인, 사용자를 고려한 편리한 조작 버튼 구성으로 젊은 감성의 다이내믹한 베뉴만의 실내 디자인을 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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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베뉴’에 다양한 첨단 기술을 탑재해 기존 엔트리급 SUV가 가지고 있는 편견을 불식시켰다. 우선 베뉴는 스마트한 밀레니얼 세대 소비자들의 요구를 반영해 전방 충돌 방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하이빔 보조 등 동급 최고 수준의 지능형 안전 기술을 적용해 운전 편의성과 안전성을 제공했다. 이와 함께 스노 모드를 포함한 다양한 주행 모드를 통해 상황에 따라 최적화된 주행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편의 사양도 혁신적이다. 베뉴는 현대차 최초로 수납형 커버링 쉘프를 적용해 러기지 룸에 수화물을 수납할 경우 시트백 후면에 커버링 쉘프를 수납할 수 있도록 해 기존에 뒷좌석 또는 차량 외부에 별도로 보관해야 하는 불편함을 줄였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트렁크 하단 공간을 분리해 사용할 수 있는 ‘2단 러기지 보드’를 적용해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했다.

도심 주행에 적합한 안정적이고 편안한 주행 성능도 확보했다. 베뉴는 북미에서 ‘스마트스트림 G1.6 엔진’에 변속 시 충격 없이 매끄러운 주행이 가능한 차세대 변속기인 ‘스마트스트림 IVT(무단변속기)’의 조합을 통해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에 안정적인 동력 성능을 확보했다. 또한 6단 수동 변속기도 선택할 수 있도록 마련해 선택의 폭을 넓히고 운전의 재미를 느껴볼 수 있도록 했다.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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