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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4:9→10:9’ 롯데도 KIA도 9회 불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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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기지 않는 역전극이었다. 롯데가 사흘 연속 KIA와 피 말리는 승부에서 싹쓸이 승리를 거뒀다.

롯데도 마냥 웃기 어려웠다. 18일 사직 KIA전에서 4-1의 9회초 8실점을 했다. 나지완의 2점 홈런, 최형우의 만루 홈런이 터졌다.

롯데 마무리투수 손승락은 ⅓이닝 5실점으로 고개를 숙였다. 손승락의 시즌 세 번째 블론세이브. 손승락의 평균자책점은 6.55에서 10.33으로 껑충 뛰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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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18일 KBO리그 사직 KIA전에서 9회말 전준우(사진)의 끝내기 희상타로 10-9 역전승을 거뒀다. 사진=김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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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문 감독은 7회말 비디오판독 결과를 갖고 심판에 항의하다가 퇴장까지 했다. 감독 퇴장은 시즌 1호였다.

그래도 롯데의 내상은 KIA보다 덜하다. KIA는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9-4의 9회말, 5점차 리드를 못 지켰다. 전준우에게 안타를 맞더니 타순이 한 바퀴 돌아 전준에게 끝내기 희생타를 허용했다.

이민우, 김윤동, 하준영, 문경찬이 연이어 마운드에 올랐으나 중압감을 이겨내지 못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김윤동은 어깨 통증으로 강판했다.

볼넷만 무려 5개였다. 9-6의 1사 만루에 등판한 하준영은 연속 밀어내기 볼넷을 하더니 대타 허일에게 9-9 동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KIA는 승부를 연장으로 이어가고자 문경찬을 투입했지만 문경찬은 공 2개 밖에 던지지 못했다. 4시간10분의 승부가 끝났다.

KIA는 롯데와 사직 3연전에서 전패했다. 불펜의 방화가 심각했다. 11⅓이닝 12실점으로 평균자책점 9.53이었다.

중반 이후 KIA 마운드는 균열 조짐을 보였다. 5회말 이후에만 21실점(75%)을 기록했다. 한 이닝 7실점, 6실점도 했다. 붕괴는 순식간이었다.

8승 12패의 KIA는 최하위 kt와 승차가 1.5경기로 좁혀졌다. 반면, 10승(12패) 고지를 밟은 롯데는 단독 6위가 됐다. 2018년 입단한 투수 정성종은 공 하나만 던지고 행운의 프로 첫 승을 거뒀다.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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