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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세월호 6월 수색영상 14일치 뿐…잠수보고서도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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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 CCTV 저장장치, 'DVR' 수색영상 관련 소식입니다.

KBS가 이 문제를 계속 추적하는 이유는 이 수색영상이 'DVR' 바꿔치기 의혹의 핵심 단서가 되기 때문입니다.

KBS가 해경이 제출한, 2014년 6월 한달의 해군 수색영상을 모두 살펴봤는데, 제출된 영상은 단 2주치뿐었습니다.

증거인 'DVR'을 건져 올린 날 해경의 잠수보고서도 누락됐다는 의혹이 나오고 있습니다.

강나루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해군 A 중사가 DVR을 건져 올렸다고 밝힌 날짜는 2014년 6월 22일, 이게 사실이라면, 세월호에서 DVR을 수거하는 장면이 A 중사의 '26분 영상'에 담겨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이 영상은 실종 상태입니다.

사라진 영상은 이뿐이 아닙니다.

KBS가, 해경이 특조위에 제출한 2014년 6월 해군의 수색영상을 모두 확인해 봤습니다.

30일 가운데 수색영상이 확인되는 건, DVR을 건져올렸다는 22일을 포함해 14일 치 뿐입니다.

해경 기록상, 수색 작업이 없었던 이틀을 빼고, 나머지 14일 치 영상이 없습니다.

특히, DVR을 건져올렸다는 22일을 전후로는 8일 치가 통째로 사라졌습니다.

이에 대해 해군은 수색 영상은 빠짐없이 해경에게 다 줬다, 해경은 해군에게 받은 걸 그대로 넘겼단 기존 입장을 계속 반복했습니다.

[정성욱/세월호가족협의회 진상규명부장 : "그 영상이 다 저장되어 있어야 하는데 중간중간에 빠진 영상들이 과연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아직까지는 의문입니다."]

의문은 또 있습니다.

세월호 가족협의회가 2015년 해수부에서 받은 해경의 '잠수실적계획 보고서', 2014년 6월 19일부터 7월 6일까지 보고서를 받았는데 유독 23일 보고서만 없습니다.

23일 보고서엔 DVR을 수거했다는 22일 밤 상황이 담겨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취재에 들어가자 해경은 23일 보고서가 있다고 답해 왔습니다.

22일 밤에 노트북과 카메라 등 8점을 인양했다고 돼 있는데, 그럼 2015년엔 왜 이 보고서를 내지 않았냐는 질문엔 잘 모르겠다고만 밝혔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강나루 기자 (nar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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