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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민이 승리했다”…시민단체, 제주 영리병원 허가 철회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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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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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영리병원으로 추진됐던 제주 녹지국제병원 개설에 대한 허가를 취소하겠다는 원희룡 제주도지사의 결정에 시민단체들이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제주영리병원 철회 및 의료민영화 저지 범국민운동본부(범국본)'은 오늘(18일) 오전 10시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취소 결정은 16년 동안 영리병원 설립에 맞서 싸운 제주도민의 승리이자 지난해 말 시작된 영리병원 저지 운동의 승리"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애초 영리병원 허가 자체가 무리수였다"며 "설립허가 취소를 끝으로 영리병원 논란은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제주 녹지국제병원을 공공병원으로 전환하기 위한 논의 시작 △영리병원 허가를 가능하게 했던 제주특별자치도법, 경제자유구역법 등의 전면 개정 △녹지국제병원의 공공병원 전환에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설 것 △의료분야에서의 규제 완화와 의료 영리화 정책 즉각 철회 등을 촉구했습니다.

앞서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어제(17일) 기자회견을 열고 "녹지국제병원 측이 현행 의료법에서 정한 3개월의 개설 기한을 넘겼고, 외국인을 주 고객으로 하겠다는 본래 사업계획과 달리 내국인 진료 여부를 두고 제주도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는 등 모순된 행동을 보여왔다"며 녹지국제병원에 내려진 조건부 개설 허가를 취소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김혜주 기자 (kh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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