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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카드사…캐릭터로 고객잡기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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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신한카드가 NBC유니버설과 손잡고 '미니언즈' 캐릭터를 적용한 '딥드림 체크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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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료 인하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카드사들이 다양한 캐릭터 카드를 선보이며 고객 잡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카드 수수료 체계 개편으로 수익 감소가 불가피한 가운데 금융당국이 신규 상품에 한해 부가서비스를 축소키로 하면서 파격적인 혜택 보다는 소장 욕구를 자극하는 디자인 경쟁에 나서고 있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NBC유니버설과 손잡고 '미니언즈' 캐릭터를 카드 플레이트 디자인에 적용한 '딥드림 체크카드'를 내놨다. 지난달 28일부터 온라인 신청을 받았는데 14일 기준 2만7000장 이상이 발급됐다. 연간 기준으로 통상 체크카드는 30만장 이상이면 ‘대박 상품’으로 분류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초반 인기가 매우 뜨겁다. 신한카드는 체크카드에 이어 미니언즈 캐릭터가 그려진 신용카드를 출시하는 등 상품 구성을 강화하고 있다.

디자인을 강화한 신상품 출시도 이어지고 있다.

우리카드는 ‘카드의정석’ 시리즈 300만장 돌파를 기념해 최근 '와우리' 상품을 출시했다. 카드의 정석은 카드 플레이트 디자인에 한국화가 김현정씨의 작품을 적용해 '한국적인 미'를 더하며 큰 인기를 누려왔다. 특히 우리카드는 와우리 신상품에도 김 작가의 디자인을 바탕으로 도형의 기본 요소들을 활용하고 다양한 색감을 느낄 수 있도록 오방색을 적용했다.

KB국민카드는 레드몬, 빅몬 등 스티키몬스터 캐릭터들이 식음료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즐기고 있는 모습을 카드 디자인에 담은 'KB국민 청춘대로 톡톡카드'를 선보인 바 있다.

이처럼 캐릭터와 디자인을 강화한 상품은 당분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당장 카드사들은 가맹점 수수료 인하로 올해부터 매년 8000억원의 수익 감소가 예상된다. 또 금융당국이 기존 상품의 부가서비스 축소는 허용하지 않고 있지만 신규 상품에 대해선 과도한 탑재를 제한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각종 부가서비스를 이전보다 줄일 수 밖에 상황에서 차별화를 꾀하기가 쉽지가 않다"며 "이런 상황 속에서 고객 유치를 위해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캐릭터 마케팅도 늘어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귀여운 캐릭터로 인기를 끄는 대표 상품은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의 ‘프렌즈 체크카드’다. 2017년 7월 출시 이후 800만장 돌파를 앞두고 있다. 현금으로 돌려주는 캐시백 등 다양한 혜택도 있지만 어피치, 라이언, 무지, 콘 등 '카카오프렌즈' 캐릭터가 그려진 디자인이 적중했다. 대중적 인기가 있는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적극 활용해 소장 욕구를 이끌어냈기 때문이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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