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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RE:TV] '회사가기싫어' 김동완, '새 바람' 일으킨 그는 누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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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김동완/KBS2 캡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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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회사 가기 싫어' 김동완이 새 바람을 일으켰다.

지난 9일 오후 방송된 KBS2 새 드라마 '회사 가기 싫어'에서는 초고속 승진의 대명사인 강백호(김동완 분)가 한다스 영업부에 차장직을 달고 나타났다.

이날 강백호는 문구점에서 첫 등장했다. "한다스 문구류가 안 팔려 재고를 폐기한다"는 가게 주인의 말에 강백호는 박스 채로 펜을 모두 사 들였다.

이후 강백호는 한다스 영업부 식구들 앞에 섰다. "노 테 린다스, 포기하지 말자는 제 좌우명이다"며 "저 강백호는 어떠한 상황에도 포기하지 않겠다. 한다스의 최고 부서로 만들겠다. 앞으로 잘 부탁드리겠다"며 밝게 인사했다.

그의 등장에 기존 직원들은 긴장했다. "선수 중에 선수가 우리 부서에 떨어진 거다. 보통 일이 아니다"면서 걱정하는 눈치였다.

특히 최부장(이황의 분)은 한껏 예민해졌다. 강백호가 자신의 책상 자리를 옆으로 밀어내자, 그에게 "책상 좀 옮겨라. 강차장 책상 저 앞에 빈 곳으로 쭉 밀어라"고 지시하기도. 이에 강백호는 "제 생각이 짧았다. 오후에 책상을 쭉 밀고 부장님 책상을 원상복구 해놓겠다"고 답했다.

부서원들은 "부장님 기 좀 살려 드리자"고 입을 모았다. 최부장이 상사로부터 "50대 부장은 최부장밖에 없다"는 말을 들었기 때문. 하지만 이들은 강백호가 사장님의 총애를 받는 모습을 목격하고 라인 타기 고민에 빠졌다.

강백호와 최부장은 KBS 입찰 실패를 만회할 아이디어 회의에서 신경전을 벌였다. 최부장은 유명 문고에 입점하자는 제안한 반면, 강백호는 한다스 이름을 내건 전자 다이어리를 출시하자고 밝혔다. 강백호는 윗선에서 이미 컨펌을 받았다고도 했다.

이후 능력 있는 강백호에게 시선이 쏠리기 시작했다. 소외감을 느낀 최부장은 책상을 옮기지 않았다며 강백호를 밖으로 불러냈다. 싸움이 날 것 같은 분위기였지만, 사실은 최부장이 강백호에게 간곡하게 부탁하는 상황이었다. 결국 강백호는 자신을 도와 달라는 최부장의 부탁을 받아들였다.

이를 알 리 없는 부서원들은 의아했다. "강차장님이 부장님 라인으로 들어온 거냐", "그런 거 같기도, 아닌 거 같기도", "이제 사무실 분위기가 정리 좀 됐다"는 말이 오갔다. 특히 "강차장님은 어떤 분일까", "글쎄.."라는 얘기가 나오기도 했다.

방송 말미 강백호는 비상구 계단에서 누군가와 전화 통화를 했다. 그는 "알겠다. 뒷말 안 나오도록 잘 정리해 보겠다"고 말했다. 능력 있는 회사원이지만, 보이는 게 다가 아닐 것 같은 강백호. 한다스에 '새 바람'을 일으킨, 왠지 미스터리한 그가 누구일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회사 가기 싫어'는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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