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시리아 이들립서 정부군-반군 상호 포격 최소 13명 사망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CBS노컷뉴스 황명문 기자

노컷뉴스

공습으로 파괴된 시리아 반군지역 이들립시 (사진=연합뉴스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해 9월 휴전 이후 잠잠했던 시리아 북서부에서 정부군과 반군 간의 전투로 최소한 13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시리아 북서부 이들립주에서 정부군의 포격으로 9명이 사망했고, 서부 하마주 도시 마시압에 대한 반군 포격으로 4명이 숨졌다.

마시압 지역 병원장은 반군 포격으로 구조요원 1명과 다른 4명 등 5명이 숨졌으며 5명의 어린이와 2명의 의사가 부상했다고 전했다.

구조단체 '하얀헬멧'은 정부군의 사라킵·네랍 포격으로 어린이 1명을 포함해 최소 8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이날 반군 포격은 정부군이 지난 며칠 동안 이들립 외곽 마을과 도시에 집중 공격을 퍼부은 데 뒤이은 것이다.

시리아 반군의 최후 거점인 이들립주는 시리아 정부군과 반군 간 휴전이 유지되고 있는 지역으로 다른 지역에서 대피해온 반군 대원들을 포함해 약 300만명이 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의 시리아 정부를 지원하는 러시아와 반군을 지원하는 터키는 지난해 9월 이들립주 휴전에 합의했고 이들립 주변에는 비무장지대가 설치됐다.

하지만 정부군의 이들립 포격과 반군의 반격으로 긴장이 고조되면서 휴전 합의가 깨질 위험이 커진 상태다.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