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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트럼프 "`러시아 스캔들` 특검팀, 언론에 불법 정보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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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 출처=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러시아 스캔들' 수사를 담당했던 로버트 뮬러 특검팀에 대해 "언론에 정보를 유출하고 있다"며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가짜 뉴스 매체들이 소식통을 갖고 쓰든 소식통 없이 쓰든 기사를 지어내고 있는 동안, 트럼프를 증오하는 13명의 성난 민주당원들로 이뤄진 밥 뮬러 팀이 언론에 불법적으로 정보를 흘리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의 부패하고 부정직한 주류 언론들에 소식통은 더 이상 중요하지 않다. 웃긴다"고 덧붙였다.

현재 미국 내에선 윌리엄 바 법무부 장관이 지난달 말 의회에 제출한 특검 수사결과 보고서 요약본이 실제 수사결과를 제대로 담지 않았다는 특검팀 내부 인사들의 '증언'들이 나오면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정치적 면죄부'를 준 요약본을 둘러싼 편파성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ㅇ이다.

특검보고서 요약본의 편파성 시비와 맞물려 보고서 전면 공개에 대해 민주당의 압박이 고조되는 가운데 요약본에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보도된 특검팀을 향해 '가짜뉴스와 결탁해 정보를 불법 유출하고 있다'는 프레임을 씌운 것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에도 트윗을 통해 "나는 전혀 존재하지 않은 것에 맞서 싸웠다. 러시아 공모는 말도 안 된다"면서 "사법기관은 어떻게 해서 그것이 시작됐는지를 밝혀내야 한다"며 러시아 스캔들 의혹이 제기된 과정에 대해 수사할 것을 지시한 바 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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