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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스캔들' 면죄부 받은 트럼프, 재선 무기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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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스캔들'과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실상 면죄부를 받으면서 오는 2020년 대선을 위한 큰 무기를 얻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4일(현지시간) 윌리엄 바 미국 법무장관이 상하 양원 사법위원회에서 일부 공개한 뮬러 특검의 최종 수사 보고서 내용을 보면 트럼프 측과 러시아가 공모했다는 증거를 찾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트럼프 진영에서 이번 수사 결과를 재선을 위한 핵심 무기로 적극 활용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AP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있어 '마녀 사냥'을 둘러싼 싸움은 끝이 아니라 이제 겨우 시작"이라며 "이번 특검 수사 결과가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선거 운동의 슬로건이자 주요 무기가 됐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마녀사냥 배후세력'의 '정치적 희생양'이 됐다는 점을 부각해 대선 국면에서 전선을 키워가겠다는 것이 전략이라는 설명이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특검 결과가 알려진 뒤 의혹을 제기한 세력에 대해 '배반적', '사악한'이라고 표현하며 "그들에 대한 수사가 진행돼야 한다"고 역공을 펼쳤다.

이에 반해 민주당 안팎에서는 당혹스럽다는 표정이 역력하다.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감미로운 순간'이 됐지만 민주당에는 향후 정치적 셈법을 뒤죽박죽 엉클어뜨린 셈이 됐다"며 "민주당은 지난 2년 가까이 뮬러 특검 보고서를 간절히 기다렸지만 이번 수사결과로 모든 것이 크게 달라졌다"고 보도했다. 민주당은 이번 특검 수사결과 발표로 대여 공세적 측면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면서 정국 주도권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정반대의 결과가 나와 앞길이 순탄치 않은 상황에 놓였다.

다만 특검 보고서 내용의 추가 공개 가능성 등 앞으로 대선 정국에서 여러가지 숨은 변수가 남아 있어 최종적으로 누가 웃게 될지 단정하기는 이르다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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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환 기자 kakahong@ajunews.com

홍성환 kakahong@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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