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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월50만원' 청년 지원금 접수 첫날 접속 폭주, 일단 흥행은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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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을 준비하는 청년에게 월 50만원을 지급하는 청년구직활동지원금 제도가 온라인 접수를 시작한 첫날, 웹사이트 접속이 지연되는 등 청년층의 관심을 모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간 청년정책이 수요자인 청년층의 반응을 이끌어내는데 실패했던 것과 달리, 일단 흥행에는 성공한 모습이다.

경향신문

25일 청년구직활동지원금 신청 접수를 시작한 온라인 청년센터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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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는 25일 웹사이트 온라인 청년센터(youthcenter.go.kr)를 통해 청년구직활동지원금 신청 접수를 시작했다.

청년층의 반응은 뜨거웠다. 이날 하루종일 주요 포털사이트의 급상승 검색어 순위에는 ‘온라인 청년센터’와 ‘청년구직활동지원금’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특히 20대가 높은 관심을 보였다. 오후 6시 기준 네이버의 세대별 급상승 검색어 순위를 보면 ‘온라인 청년센터’와 ‘청년구직활동지원금’이 각각 2위와 9위에 올랐다.

실제 신청 건수도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신청 서류 작성이 완료된 건은 4560건으로 집계됐다. 졸업증명서, 구직활동계획서, 가족관계등록서 첨부 등의 이유로 신청 서류 작성이 완료되지 않고 중도 저장된 건은 4만4000여건에 달했다. 고용노동부는 지원 대상자 수를 전국 청년 33만4000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올 해 지원 목표는 8만명 수준이다. 접수 첫날만에 지원 목표의 절반 이상이 신청 수속을 밟고 있는 셈이다.

온라인 청년센터 접속자가 급증하면서 신청자들이 접속에 장애를 겪기도 했다. 온라인 청년센터 접속자 수는 오후 6시 기준 23만9512건으로 전날(2만1000건) 대비 10배 이상 급증했다.

청년구직활동지원금은 취업 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에게 최대 6개월간 월 50만원씩 지급된다. 올해 처음 시작되는 사업으로 1582억원의 예산이 편성됐다.

만 18~34세 미취업자 가운데 학교(대학원 포함)를 졸업 또는 중퇴한 지 2년 이내이면서, 기준중위소득 120%(2019년 4인 가구 기준 553만6243원) 이하 가구 속하는 청년이 지원 대상이다. 생애 1회만 지원 가능하다.

참여를 원하는 청년은 온라인 청년센터를 통해 신청기간 제한없이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 결과는 신청한 다음 달 15일 문자메시지를 통해 통보된다.

이효상 기자 hs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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