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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안소희, 이번에는 '어머나' 연기력 보여주나···으라차차 와이키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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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안소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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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그룹 ‘원더걸스’ 출신 탤런트 안소희(27)의 연기력 시비, 더 이상 없을까.

안소희는 25일 서울 여의도동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JTBC 월화극 ‘으라차차 와이키키’ 시즌2 제작발표회에서 “오랜만에 드라마를 하게 돼 굉장히 긴장된다. 걱정도 많지만, 설레면서 준비하고 있고 감독, 작가님이 좋은 얘기를 해준다”며 “대본 연습도 많고, 현장에서 리허설하면서 작은 부분까지 신경 쓰고 있다. 이전에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는데, 이번에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열심히 촬영하고 있으니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으라차차 와이키키’는 수맥이 흐르는 게스트하우스 와이키키에 다시 모여든 청춘들의 우정과 사랑, 꿈 이야기다. 시즌1에서 대학 동창생들을 꼬드긴 생계형 배우 ‘이준기’(이이경)의 마수가 고등학교 동창들에게 뻗친다. 김선노(33)는 가수 지망생이자 세상 둘도 없는 까칠남 ‘차우식’, 신현수(30)는 어리바리한 프로야구 2군 선수 ‘국기봉’으로 분한다. 문가영(23)은 와이키키 트리오의 첫사랑 ‘한수연’, 김예원(32)은 우식의 누나이자 와이키키의 포식자 ‘차유리’로 변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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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신현수, 이이경, 김예원, 안소희, 문가영, 김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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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희는 아르바이트 왕 ‘김정은’ 역을 맡아 제대로 망가진다. 안방극장 복귀는 ‘안투라지’ 이후 3년여 만이다. 그 동안 ‘하트 투 하트’(2015), 영화 ‘뜨거운 것이 좋아’(감독 권칠인·2008), ‘부산행’(감독 연상호·2016), ‘싱글라이더’(감독 이주영·2017) 등에서 활약했지만, 연기력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우스갯소리로 대표작은 원더걸스 시절 히트곡 ‘텔미’의 킬링 파트인 ‘어머나’라는 반응도 있다.

안소희는 “낯가림도 없고 모든 것에 호기심이 넘치는 오지라퍼다. 사실 난 대중에게 낯을 가리고 쑥스러워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줬는데 편한 친구, 지인들과 있을 때는 말도 많고 웃기려고 노력한다. 친구들에게 보여준다고 생각하고 편하게 연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망가지는 것도 두려움이 없다”며 “우리 드라마 특성상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 오히려 더 재미있게 보여주고 싶다. 어떻게 하면 더 새롭고 웃기게 망가질 수 있을까 고민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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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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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은 준기의 연극영화과 동기로 ‘와이키키’ 게스트하우스에 얹혀산다. 배우를 꿈꾸지만 현실에 부딪혀 생활 전선에 뛰어든다. 안소희는 “오빠의 애드리브 연기에 현장이 즐겁다”며 “정은과 준기는 대학 동기로 만나 편하게 투덕거리는 관계다. 웃음이 터질 때마다 ‘또 그러냐’며 화를 내지만 즐겁게 촬영한다”고 말했다.

이이경은 “상대배우가 내 눈이 아닌 내 귀, 코, 입을 보고 연기하더라. 미안하다”면서 “시즌1 때 ‘코미디 유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는데, 그만큼 망가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겠다는 마음이었다. 이번엔 적정한 선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 조금만 웃기려고 하면 오버하는 것 같고, 힘을 빼면 전작에 비해 별로일 것 같았다. 밸런스 조절에 신경썼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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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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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호 역시 “적정선을 찾는 게 힘들어서 감독님과 대화를 많이 한다. 아직도 찾아가는 중이다. 어떻게 비칠지 기대되면서 설렌다”면서 “아이돌 그룹 출신 역을 맡아서 노래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노래를 잘하지는 않지만, 열심히 불렀다. 기타 연습도 했다”고 설명했다.

“상의 탈의는 기본이다. 운동도 열심히 했다. 극중 아이돌 그룹으로 활동할 때 입었던 옷을 입을 때, 처음에는 ‘내가 뭐하고 있는 거지?’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지금은 내가 욕심 낸다”면서 “이이경의 투혼을 보면서 ‘더 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열정을 쏟아내고 있다. 감독님이 말릴 정도”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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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민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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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민 PD는 시즌1과 차이점으로 드라마화를 꼽았다. 시즌1이 시트콤 같았다면, 시즌2는 조금 더 드라마 성격을 갖췄다. 이 PD는 “일반적인 드라마의 흐름을 따라가지 않고 에피소드 형태로 이뤄졌지만, 4부까지는 첫사랑으로 벌어지는 얘기가 대부분이다. 청춘들이 잘 되는 얘기, 안 되는 얘기 다 담을 거다. 시즌1과 특별히 다르다고 할 수는 없지만 더 드라마답다”면서도 “시청률은 3%만 넘었으면 좋겠다. 시즌1 때 2%를 넘은 적이 별로 없다”고 짚었다.

김예원은 “시청률 5%가 넘으면 서울 시내에서 소희가 활동한 원더걸스 곡으로 춤을 추겠다”고 공약했다. 안소희는 “생각지도 못했지만, 연습해서 보여주면 재미있을 것 같다. 남자 배우 셋이 OST를 불렀는데, 여자들까지 여섯 명이서 나눠서 불러도 좋을 것 같다”고 했다.

25일 오후 9시30분 첫 방송.

pl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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