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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포체티노의 계속된 실수…토트넘이 휘청거린 이유" 英 매체의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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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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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토트넘의 시즌 막판 경기력이 휘청거리고 있다.

토트넘은 시즌 내내 선두권 싸움에 나섰다. 분위기도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들어 승점을 쌓지 못했다. 23~26라운드까지 4연승을 기록한 토트넘은 이후 4경기에서 1무 3패에 그쳤다.

3위를 지키기도 쉽지 않다. 현재 토트넘은 승점 61점으로 리그 3위를 달리고 있다. 4위 아스널(승점 60점)과 단 1점 차이다. 언제든지 순위가 뒤바뀔 수 있는 상황이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24일(한국 시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실수로 토트넘이 현재 휘청거리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선수들의 부상, 포체티노 감독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부임설 등 여러 경기 안팎의 이슈를 이겨내지 못했다는 평가다.

먼저 이 매체는 최근 부진을 포체티노 감독의 지도력과 함께 해리 케인의 이른 복귀로 설명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재활 중인 케인을 선발 라인업에 포함시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케인이 자리를 비운 사이 손흥민이 올해의 유망주로 언급될 정도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케인은 선발로 빨리 복귀하고 싶어 했다"라며 "케인은 득점원이다. 물론 몸 상태가 완벽할 때만큼의 폭발력은 아니었다. 번리전에서 득점을 올렸지만 팀은 느리고, 예측 가능한 플레이를 펼쳤다. 그래서 번리가 이겼다"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포체티노 감독이 케인을 빠르게 복귀시킨 게 팀 경기력에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했다. 케인의 활동량이 줄어들어 전체적인 페이스에도 문제가 생겼다는 생각이다.

또한 이 매체는 "여기서 포체티노가 실수했다. 경기 후 마이크 딘 심판에게 거세게 항의를 한 것이다. 그러면서 2경기 터치라인 접근금지 징계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포체티노 감독의 실수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팀이 우승을 따내는 데 5년 이상 걸린다'라고 말했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포체티노 감독은 번리전 패배 이후 "팀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서 5년 혹은 10년이 걸릴지도 모른다"라고 자책한 바 있다.

토트넘은 다음 달 1일 리버풀, 다음 달 20일에 맨체스터 시티와 만난다. 이 경기를 통해 토트넘의 올 시즌 순위가 어느 정도 정해질 전망이다. 과연 최근 분위기가 좋지 않은 토트넘이 기세를 바꿀 수 있을까. 3위를 위협받고 있는 토트넘이 몇 위로 시즌을 마치게 될지 많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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