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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이슈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

나경원 "김학의 특검하자...단, 드루킹 특검 같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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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나경원 원내대표 기자간담회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25일 오전 국회에서 최근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19.3.25 citybo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연합 지면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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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5일 '별장 성접대 의혹'으로 검찰 과거사 진상조사단의 조사를 받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재수사와 관련, "특검을 하자"고 제안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그대신 맞바꿔서 드루킹 특검을 해줄것을 제안한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과 한국당이 진실규명을 요구하고 있는 각각의 의혹 사건에 대해 특검을 하자고 한 것이다.

나 원내대표는 이어 "드루킹, 손혜원, 신재민·김태우 폭로 의혹 등 한국당이 제기한 많은 의혹이 있다. 최근에는 이주민 서울지방경찰청장과 황운하 울산지방경찰청장 등이다. 이와 관련해서 여당이 하고 싶은 김학의, 장자연, 버닝썬 특검과 우리가 원하는 것을 같이 특검해줄 것을 요청한다"며 "더이상 정치적 공방과 정쟁 수단으로 특위(특별위원회)를 설치하는 게 아닌, 특검으로 명명백백하게 밝힐 수 있도록 하자"고 덧붙였다.

나 원내대표는 당시 법무부장관이던 황교안 대표의 김 전 차관 사건 무마 의혹과 관련해선 "민주당이 하는 건 본인 허물을 감추기 위해서 전 정권을 탓하며, 황교안 죽이기에 올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김경수 경남지사가 연루된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의 '재특검'에 대해 민주당이 반대할 가능성이 높은 데 대해선 "드루킹 특검은 수사기간도 짧았고, 의혹이 남은 상태에서 특검이 종류 됐다. 반쪽짜리라는 걸 모두 인정한다"면서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김학의 특검과) 같이 논의했으면 한다"며 '김학의 특검'의 단독 추진에 대해서는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

integrity@fnnews.com 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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