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중국학생 자국 수능성적으로 케임브리지 대학 간다, '중국판 수능' 가오카오 입학 전형 인정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세계 최고 엘리트의 산실로 알려진 영국 케임브리지 (Cambridge) 대학이 중국 유학생들의 입학 사정에 ‘중국판 수능’인 가오카오(高考)를 반영하기로 했다. 이에 중국 학생들은 가오카오 성적으로 영국 명문대 진학의 문을 두드릴 수 있게 됐다.

뉴스핌

케임브리지 (Cambridge) 대학 홈페이지


중국 매체 왕이(網易)에 따르면, 케임브리지 대학은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중국 학생들이 응시하는 가오카오를 입학 전형을 위한 공식 테스트로 승인했다고 공지했다.

다만 중국 학생들이 가오카오 성적으로 케임브리지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서는 각 성(省)의 가오카오 석차 상위 0.1% 내에 들어야 한다. 또 지원한 각 전공이 요구하는 IELTS와 같은 영어 공인 성적을 충족시켜야 한다.

더불어 대학측은 중국 학생들이 가오카오를 보기 전 의무적으로 응시하는 ‘고교학업수준검증시험’(高中學業水平考試) 결과를 전형에 참고 자료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2018년도 기준 케임브리지 (Cambridge) 대학의 학부 및 대학원 과정에 재학중인 중국 유학생은 각각 420명, 754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그 밖에 영국 대학들도 가오카오를 유학생 입학 전형에 반영하고 있다. 버밍엄 대학, 레스터 대학,켄트 대학 등 총 6개의 대학이 가오카오를 중국 유학생 전형을 위한 공식 테스트로 승인했다.

한편, 미국의 대학들도 속속 가오카오를 입학 전형에 반영해 중국인 학생 유치에 나서고 있다. 샌프란시코 대학(USF), 뉴햄프셔 대학(UNH), 세인트 토마스 대학(St Thomas University) 등 대학들은 중국 유학생 선발을 위해 가오카오(高考) 입학 전형을 도입했다.

dongxuan@newspim.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