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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트럼프 "뮬러 특검보고로 완전한 면죄 받았다"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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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수사는 실패한 불법조작"트윗

"그 동안의 소동은 나라의 수치"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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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 AP/뉴시스】차미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은 24일 로버트 뮬러 특검의 러시아관련수사 종결에 관한 법무부의 보고서를 받고 "온 나라가 그 동안 이 수사과정에서 겪은 일들은 수치스러운 일( shame)"이라고 특검수사 자체를 비난했다.

그는 또 이번 특검보고서 내용이 "러시아(관련 혐의)에 대해 아무 결론도 없고, 아무런 사법 방해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사실은 뮬러 특검은 트럼프가 러시아관련 수사에 대해서 사법방해를 했는지에 대해서는 결론을 내리지 않았을 뿐이다. 윌리엄 바 법무장관과 로드 로즌스타인 부장관도 뮬러 특검이 그 동안 수집한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고 결론을 내렸다.

뮬러특검 보고서의 요약본에는 뮬러가 트럼프 대선본부가 2016년 대선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서 러시아와 함께 "조직적인 모의"를 했다는 증거는 찾지 못했다고 되어있다.

트럼프는 이에 대한 논평과 함께 특검 수사 자체를 맹렬해 비난하면서, 아무런 증거도 없는데 "불법적인 조작과 짜맞추기를 했다가 실패한 사건"이라고 기자들 앞에서 말했다. 트럼프는 플로리다에서 주말 휴가를 보낸 뒤 워싱턴으로 돌아오는 전용기 안에서 기자들과 말했다.

앞서 그는 플로리다에서 공항으로 나가는 길에도 트위터에 " 결론도 없고, 사법 방해도 없고, 이제는 완전하고 전체적인 면죄( EXONERATION)를 받았다. 미국을 계속 위대하게!( KEEP AMERICA GREAT! )"라는 글을 올렸다.

하지만 일요일인 24일에 발표된 법무부의 결론은 2016년 대선 당시 러시아의 대선개입에 트럼프 선거본부가 "공모하거나 협조한 증거가 없다"는 것이었다. 뮬러 특검은 트럼프의 사법방해에 대해서도 확실한 대답을 내놓지 못했다.

그러나 윌리엄 바 법무장관이 의회에 보낸 4쪽의 서한에는 뮬러특검 보고서 내용이 "대통령의 사법방해 혐의에 면죄부를 준것은 아니다"라며 "오히려 이 문제에 대한 상반된 주장 모두에 대해서 여러가지 증거를 제시한 것"이라고 되어 있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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