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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첫날부터 新 났다… 둘째 날도 꽉 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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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퍼트 前대사 3년 연속 두산 광팬 인증
베탄코트 1호 홈런… 외국인 역대 2번째
서울신문

야구, 봄의 시작… 뜨거운 열기 - 긴 겨울잠을 깬 프로야구가 힘찬 출발을 했다. 전날 개막전에 이어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 팬들의 열띤 응원전이 펼쳐진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는 관중 2만 5000명이 몰리면서 이틀 연속 매진 기록을 세웠다. 올 시즌 KBO리그는 오는 9월 13일까지 팀당 144경기씩 총 720경기를 치른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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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내 야구에 갈증을 느꼈던 팬들이 KBO리그가 개막하자마자 야구장으로 몰려들었다.

24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전국 5개 구장에서 전날 열린 프로야구 개막전은 총 11만 4028명이 입장해 역대 개막일 최다 관중 신기록을 세웠고, 일일 최다 관중 역대 2위에 랭크됐다. 종전 기록은 2009년 9만 6800명이다.

역대 관중 동원 1위는 2016년 어린이날인 11만 4085명으로 불과 57명 차이였다. 2017년 기록한 840만 688명을 넘어 올 시즌에 역대 최다 관중(878만명) 동원을 목표로 내건 프로야구가 힘찬 출발을 보였다.

개막전 경기로 잠실(한화-두산), 사직(키움-롯데), 광주(LG-KIA), 창원(삼성-NC) 등 4개 구장에서 매진 사례가 나왔다. SK와 KT가 맞붙은 인천 SK행복드림구장(2만 5000석 규모)도 2만 1916명이 찾아 인산인해를 이뤘다. 잠실구장은 개막 이튿날인 이날도 2만 5000명이 들어서며 이틀 연속 매진을 이뤘다.
서울신문

8이닝 무실점 채드 벨 “두산 꼼짝 마” - 한화의 선발 투수 채드 벨(오른쪽)이 24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 3회말 무사 때 박세혁(두산)을 태그 아웃시키고 있다. 이날 KBO 정식 데뷔전을 치른 채드 벨은 8이닝 동안 1피안타, 1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며 두산 타선을 꽁꽁 묶었다. 1회말 두산의 선두 타자 허경민에게 우전 안타를 맞은 이후 21타자 연속 범타 행진을 이어가는 괴력을 뽐냈다. 한화는 11-1의 대승을 거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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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리퍼트(46) 전 주한미국대사는 올 시즌 개막전까지 2017년 이후 3년 연속 ‘직관’해 두산 광팬을 인증했다. 현재 보잉 부사장인 그는 업무차 중국에 방문했다가 돌아오는 길에 한국에 들러 개막전을 찾았다. 지난해 네 개 구장에서 11경기를 관람했던 리퍼트 전 대사는 올해도 KBO리그에 수차례 모습을 드러내 한국 야구에 대한 진한 애정을 드러낼 것으로 기대된다.

2019시즌 첫 홈런의 주인공은 NC의 새 외국인 선수인 크리스티안 베탄코트의 방망이에서 나왔다. 23일 1회 1사 1·2루 첫 타석에서 삼성의 선발 투수 덱 맥과이어를 상대로 비거리 130m짜리 3점포를 터트렸다. 2000년 톰 퀸란(전 현대)에 이어 외국인 선수로는 역대 두 번째 1호 홈런이다.

같은 날 KT의 유한준이 1회초 김광현(SK)을 상대로 좌익수 앞 1루타를 때리며 올해 KBO리그 첫 타점을 만들어냈고, 이때 3루에 있던 황재균(KT)이 홈을 밟으며 첫 득점을 기록했다. KIA의 양현종은 1회초 LG 김현수를 상대로 시즌 첫 삼진을 잡아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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