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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안철수 6월 조기 복귀?…安 측 “안철수 필요한 사람들이 지어낸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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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창당 주역인 안철수 전 공동대표는 6월 정치권에 컴백할까.

최근 바른미래당이 선거제ㆍ개혁법안 패스트트랙을 두고 내홍에 휩싸이면서 정치권 일각에선 안 전 대표의 조기 복귀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독일에서 유학 중인 안 전 대표는 당초 9월 귀국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패스트트랙을 둘러싸고 바른미래당의 양대 계파인 바른정당계와 국민의당계의 분열이 심화하면서 조심스레 분당 혹은 탈당 등의 시나리오까지 거론되자 유학 일정을 마무리하고 예정보다 일찍 돌아온다는 내용이다. 안 전 의원의 일부 측근이 국회 앞에 사무실을 얻어 안 전 의원의 복귀를 위한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는 말도 나온다.

중앙일보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대표가 16일 독일 바이로이트대에서 ‘컬로퀴엄, 더 월드 2029’에 연사로 참석해 토론하고 있다. 바이로이트대 페이스북 캡쳐




이에 대해 안 전 대표 측 핵심관계자는 24일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그럴 가능성은 제로”라고 일축했다.

이 관계자는 “안 전 대표는 이미 독일에서 예정된 계획들이 있는데, 내키는 대로 조정할 수 있는 일정이 아니다”라며 “ ‘성찰과 채움의 시간’을 보내기 위해 독일에 간 만큼 국내 정치적 변화에 따라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이 안 전 대표의 입장이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정책 연구 활동에 전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최근 일각의 컴백설에 대해선 “자신의 정치적 활동을 위해 안 전 대표가 필요한 사람들이 만들어내는 이야기”라고 잘라 말했다.

최근 바른미래당의 내분에 대해서는 “(안 전 대표가) 알고 있지만, 손학규 대표 등이 잘 정리하실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손 대표와 창당 1주년인 지난 2월 13일 직접 통화했다고 한다.

중앙일보

2017년 5월 10일 열린 국민의당 대선 선대위 해단식에서 안철수 대표와 손학규 상임고문이 악수하고 있다. [박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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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 16일 안 전 대표의 지지자모임 커뮤니티에는 안 전 대표가 독일 바이로이트대 주최로 이날 열린 ‘컬로퀴엄, 더 월드 2029’에 연사로 참석한 사진이 게시되는 등 근황이 소개됐다. 이곳은 안 전 대표가 유학 중인 학교다.

안 전 대표는 이 행사에서 “AI(인공지능)가 인류의 진보를 위한 기술이라는 점을 전제하면서도 AI를 응용한 가짜 뉴스와 비디오, 오디오의 가능성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될 수 있으니 대비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유성운 기자 pirat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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