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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채드벨 8이닝 무실점' 한화, 두산에 11-1 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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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한화 이글스가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한화는 24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2차전에서 11-1로 이겼다. 선발투수 채드 벨의 활약이 돋보였다. 채드 벨은 8이닝 1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치며 KBO 리그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타선은 장단 9안타를 터트리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한화는 1차전을 4-5로 내준 뒤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정근우(중견수)-장진혁(좌익수)-송광민(3루수)-제라드 호잉(우익수)-김태균(지명타자)-이성열(1루수)-최재훈(포수)-하주석(유격수)-정은원(2루수)이 선발 출전했다.

두산은 베스트 라인업을 그대로 유지했다. 허경민(3루수)-정수빈(중견수)-박건우(우익수)-김재환(좌익수)-오재일(1루수)-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지명타자)-오재원(2루수)-박세혁(포수)-김재호(유격수)가 먼저 나섰다. 선발투수는 이용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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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부터 이용찬을 두들기며 선취점을 뽑았다. 1회초 선두 타자 정근우가 볼넷으로 걸어나가고, 2사 1루 호잉이 우익수 오른쪽 2루타로 2사 2, 3루를 만들었다. 이어 김태균이 중견수 앞 2타점 적시타로 2-0 리드를 안겼다.

채드 벨은 두산 타선을 꽁꽁 묶었다. 1회말 선두 타자 허경민에게 우익수 앞 안타를 내준 뒤 7회까지 21타자 연속 범타 행진을 이어 갔다. 두산 타자들은 제구력을 갖춘 낯선 투수의 공에 쉽게 방망이를 내지 못했다.

7회 대거 4점을 뽑으면서 승기를 잡았다. 두산이 실책으로 흔들리는 틈을 타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하주석이 1루수 땅볼로 물러나는 듯했지만, 1루수 오재일의 홈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3루 주자 노시환이 득점했다. 이후 정은원의 중견수 앞 적시타, 김민하의 우익수 앞 2타점 적시타를 묶어 6-0으로 달아났다. 8회에는 5점을 더 뺏으면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두산은 9회말 정변곤의 좌익수 앞 적시타로 영패는 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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