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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차이나POP]"제보=개인정보 유출?" 승리, 中팬도 분노케한 피해자 코스프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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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박서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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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사진=민선유 기자


승리가 중국팬들에게도 철저히 외면당하고 있다. 원톱 아이돌 그룹으로 자리잡은 빅뱅 전 멤버 승리였기에 이번 중국 팬들의 반응이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잘 드러내고 있다.

지난 23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승리에게 긴 시간동안 연락을 취하고 그에게서 받은 문자 메세지를 공개했다. 중국의 연예매체 시나연예는 이 내용을 기사로 보도했고, 중국인들은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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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 메세지 내용을 살펴보면 승리는 "제가 지금 무슨 말을 할 입장이 아니지만 이번 일은 범죄로 점화된 범죄라고 생각한다"며 억울하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이어 "개인 휴대폰 정보를 무단으로 유출 이용 하였고 그걸 공익제보라고 포장하여 여론을 동조시키고 무명 변호사가 본인이 권익위에 제보하였다고 인터뷰 하고 권익위는 제보자를 보호하는 곳인데 제보자가 나와 인터뷰를 하는 모습. 그리고 연예부 기자가 SBS 메인 뉴스에 출연하여 자료의 출처를 명확히 밝히지도 않고 본인의 출세를 위해 사실 확인 없이 보도하고"라며 현재 상황에 불만을 드러내기도.

그러면서 "저희들은 회사에 소속되어 있기 때문에 자유롭게 반론하거나 언론에 대응하거나 아닌 건 아니다, 맞는 건 맞다라고 할 수 있는 힘이 없다는 걸 어느 정도 악용되지는 않았나 싶다"고 본인이 피해자라는 듯한 뉘앙스를 풍겼다.

현재 승리는 클럽 버닝썬으로부터 시작된 마약 의혹, 성접대 의혹, 탈세 의혹 등 온갖 의혹들에 휩싸여 있다. 마약과 성접대 의혹은 혼신의 힘을 다해 부인하고 있는 중. 운영했던 클럽 몽키뮤지엄 불법영업에 대해서는 인정했다.

수많은 혐의를 받고 있는 승리는 몇 언론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입장을 표명해왔다. 하지만 도저히 납득이 되지 않는 해명으로 대중들의 반응은 더욱 냉담해지고 있는 터. 중국에서도 상황은 다르지 않다.

한국 혹은 그 이상으로 중국에서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는 빅뱅의 전 멤버 승리. 그런 중국에서조차 승리는 철저히 외면당했다. 이 메세지가 공개되자 중국 네티즌들은 "이런 사람들이 조금 살고 나오면 젊은 사람들이 뭘 보고 배우겠나", "정도를 넘는다", "가벼워도 너무 가볍다" 등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승리는 지금까지 나온 의혹, 그리고 앞으로 나올 의혹에 대해 또 어떤 해명을 내놓을까. 아니면 인정하게 될까. 승리의 이번 사건 행보에 많은 대중들의 관심이 집중돼 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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