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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오딧세이]암호화폐, 모바일 속으로…결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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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러서비스로 부상한 '암호화폐 월렛'…S10에 디앱 서비스

모바일 탑재로 사용성 확대…"보안성도 강화해야"

퀀텀·아이오타, 결제앱에 탑재…삼성·애플페이 되는 곳 결제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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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앞으로 스마트폰으로 암호화폐 자산을 관리하고, 결제까지 가능해진다.

24일 IT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 S10'에 암호화폐 월렛을 탑재했다. 디앱(DApp·탈중앙화애플리케이션) 기능을 지원하고, 암호화폐 송금도 가능하다.

국내 대표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을 운영하는 카카오도 암호화폐 월렛 기능 제공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 블록체인 자회사 그라운드X의 한재선 대표는 지난 19일'클레이튼' 테스트넷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카카오톡 암호화폐 월렛 기능 제공에 대해 "확정된 바 없다"고 했다.하지만 업계에선 카카오가 정부의 부정적인 암호화폐 인식에 말을 아꼈을 뿐, 조용히 추진 중인 것으로 보고 있다.

암호화폐 월렛이란 암호화폐 자산을 보관하기 위한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이다. 블록체인을 통해 암호화폐를 주고받게끔 본인 월렛의 개인 키(Key), 공개 키, 자산을 관리할 수 있다.

삼성페이 또는 애플페이가 받아들여지는 상점에서 암호화폐인 퀀텀(QTUM)과 아이오타(IOTA)를 결제 수단으로 지원하는 애플리케이션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킬러서비스로 부상한 '암호화폐 월렛'…S10에 디앱 서비스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은 올해 블록체인 관련 기술이 자리매김하면서 실생활에서 활용 가능한 상품과 서비스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암호화폐 월렛은 블록체인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한 필수 기능이자 크립토(crypto) 은행 역할까지 할 것으로 보여 향후 가장 빠르게 상용화될 블록체인 킬러서비스로 예상했다.

IITP는 갤럭시 S10에 암호화폐 월렛이 탑재됨에 따라 이용자가 확대되고 블록체인 서비스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삼성전자는 SW 업데이트(3.8)를 통해 월렛과 디앱(DApp) 기능을 지원한다. 디앱에서는 코인덕, 코스미, 엔진코인, 크립토키티 등 4개 서비스를 지원한다.

코인덕은 지난해 1월 출시된 이더리움 기반 결제 서비스로 현재 전국에 1000여 개의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다. 결제는 삼성 암호화폐 월렛의 디앱 탭에서 코인덕 실행→가맹점에 놓인 QR코드 스캔→결제 금액 입력→ 승인 버튼을 누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코인덕이 지원하는 가상화폐는 이더리움(EHT)이며, 이후 암호화폐 거래소 '데이빗'과 연동을 통해 지원하는 암호화폐를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코스미는 블록체인 기반 뷰티정보 공유 디앱으로 어플리케이션 내에서 화장품 리뷰를 올리면 다른 사용자의 평가에 따라 암호화폐 '코즘'이 보상으로 지급되는 서비스다. 정식 서비스는 올 1분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엔진코인은 게임 아이템 생성, 게임 내 보상, 거래 등에 이용된다. 게이머가 얻거나 구매한 엔진코인 기반의 가상 아이템은 게임 서버가 아닌 개인 엔진 월렛에 보관된다. 블록체인 게임 개발 플랫폼 개발사인 엔진이 만든 암호화폐 월렛으로 비트코인, 라이트코인, 이더리움을 비롯해 700여 종의 암호화폐를 지원한다. 월렛 내에서 코인 간 거래도 가능하다.

크립토키티는 2017년에 출시한 이더리움 기반의 고양이 캐릭터 수집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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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10에는 향후 암호화폐 월렛을 비롯한 여러 디앱 서비스들이 탑재될 예정이다. 블록체인 생태계 확장을 위해 조건만 맞는다면 타사 월렛도 탑재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IITP는 "암호화폐에 관심이 없던 이용자들에게도 접근성이 높아져 암호화폐 생태계 자체가 넓어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모바일 탑재로 사용성 확대…"보안성도 강화해야"

IITP는 암호화폐 월렛이 모바일에 탑재되며 사용성 확대가 기대되는 만큼, 보안성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휴대용 단말기에 블록체인 서비스를 탑재하면서 가상화폐 월렛과 디앱 등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갤럭시 S10을 시작으로 향후 출시될 주요 스마트폰에 블록체인 기능을 탑재한다면 블록체인 대중화를 획기적으로 앞당기게 될 것으로 관측된다.

IITP는 "스마트폰 시장이 포화되고 하드웨어(HW) 차별화 요소가 제한적인 상황에서 삼성전자가 갤럭시 S10에 암호화폐 월렛인 블록체인 키스토어를 탑재한 것은 블록체인 서비스의 도화선이 될 전망"이라며 "경쟁 관계인 애플과 중화권 기업도 블록체인 관련 기능을 스마트폰에 탑재할 확률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어 "모바일을 이용하는 월렛 서비스는 상대적으로 보안 위험 노출이 높기 때문에 설계 단계부터 보안성 강화를 위한 노력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퀀텀·아이오타, 결제앱에 탑재…삼성·애플페이 되는 곳에서 결제 가능

암호화폐를 간편결제 수단으로 지원하는 애플리케이션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결제 애플리케이션 제우스(Zeux)는 퀀텀(QTUM)과 IOTA 토큰(MIOTA)을 결제수단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앱이 출시되면 삼성페이와 애플페이를 받는 상점에서 두 암호화폐로 물건을 살 수 있을 전망이다.

IOTA는 지난 21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4월 유럽 시장과 2020년 미국 시장에서 제우스 앱이 출시된다"며 "간편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카페 등 상점에서 MIOTA를 결제수단으로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퀀텀(Qtum)은 이보다 앞선 지난 14일 자사 트위터를 통해 "제우스 앱에 퀀텀이 추가됐다"며 "영국과 유럽연합 국가에서 애플페이 또는 삼성페이를 탑재한 휴대전화, 매장포스(PoS) 단말기에서 퀀텀을 쓸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제우스 CEO 프랭크 주(Frank Zhou)는"퀀텀을 우리의 암호화폐 목록에 추가하게 돼 기쁘다. 우리는 퀀텀이 단순성, 보안성, 유연성을 제공함으로써 스마트 컨트랙트((smart contract)의 대량 채택 방식을 선도하고 있다고 믿는다"며 "제우스는 퀀텀 보유자들에게 애플페이 또는 삼성페이와 함께 POS 단말기에서 결제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함으로써 추가적인 유틸리티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odong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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