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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김정은 의전담당 김창선, 블라디보스토크 경유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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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위원장 집사격 김창선, 북 귀국길 극동 블라디보스토크 방문

김정은, 방러 때 전용열차 이용 또는 북러정상회담 장소 관련 가능성

아시아투데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이 임박했다는 정황이 포착되고 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이 러시아 모스크바까지 전용열차를 이용하거나 북·러 정상회담 장소가 극동 블라디보스토크가 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김 위원장의 집사 격으로 의전 담당인 김창선 북 국무위원회 부장의 모스크바와 블라디보스토크 방문이 이 같은 전망을 가능케 한다. 김 부장(뒤쪽)이 23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극동 블라디보스토크로 가기위해 셰례메티예보 공항에 도착한 뒤 차에서 내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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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이 임박했다는 정황이 포착되고 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이 러시아 모스크바까지 전용열차를 이용하거나 북·러 정상회담 장소가 극동 블라디보스토크가 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김 위원장의 집사 격으로 의전 담당인 김창선 북 국무위원회 부장의 모스크바와 블라디보스토크 방문이 이 같은 전망을 가능케 한다.

김 부장은 23일(현지시간) 오후 4박 5일간의 모스크바 일정을 마치고 모스크바 셰레메티예보 공항을 통해 블라디보스토크로 향했다.

김 부장이 북한 귀국 길에 모스크바행 때 경유한 중국 베이징(北京)이 아닌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하는 것은 김 위원장의 방러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달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북·미 정상회담 10여일 전인 같은 달 16일 하노이에 도착했고, 김 위원장이 전용열차로 도착한 중국 접경지역 베트남 랑선성 동당역을 사전에 점검했었다.

김 부장이 모스크바 방문 기간 크렘린궁과 김 위원장의 방러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의전에 관해 논의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아울러 그의 블라디보스토크행은 김 위원장의 전용열차 이용 또는 정상회담 장소와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김 위원장의 부친인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은 모스크바 방문 때 1주일 이상 걸리는 시베리아횡단 철길을 세 차례나 이용했다.

하지만 김 위원장이 러시아 어디를 언제 방문할지는 불분명하다. 아울러 다음 달 말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예정된 일대일로(一帶一路: 육상·해상 실크로드) 정상포럼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포럼에 참석할 푸틴 대통령과 함께 3자 정상회담을 열고, 별도의 양자 정상회담을 개최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북·미 정상회담 결렬 이후 중·러 등 전통적 우호국과 연대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돼 왔다. 실제 중·러는 지난해 6·12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이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등에서 대북제재 완화 필요성을 주장해 왔다.

대북제재 해제는 김 위원장이 하노이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영변 핵시설 폐기를 대가로 요구했던 것으로 미국의 상응조치 중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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