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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3번도 맞춤옷?’ 박병호, “타순 따라 스타일 변화는 원치 않아”[생생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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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부산, 조형래 기자] “타순에 따라 스타일이 변화하는 것은 감독님도, 나도 모두 원하지 않는다."

키움 박병호는 23일 사직 롯데전 정규리그 개막전에서 5타수 3안타(1홈런) 4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7-4 승리를 이끌었다.

박병호는 1회 1사 1루 첫 타석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던 박병호는 3회초 무사 2,3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서건창과 김하성의 연속 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만들어진 무사 2,3루 기회에서 깨끗한 좌전 적시타로 2타점을 쓸어 담았다.

그리고 5회초 김하성의 홈런 이후 들어선 3번째 타석에서는 레일리의 143km 투심을 밀어쳐서 우측 폴 옆을 스쳐 지나가는 우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첫 경기에서 바로 홈런포를 터뜨리며 5-1로 달아나는 점수를 뽑았다. 이후 8회초 2사 2루에서도 좌익수 방면 적시타를 터뜨리며 사실상의 쐐기점을 만들었다. 박병호의 3번 배치는 대성공이었다.

경기 후 박병호는 “3번 타순으로 나선 것에 대해선 별 생각이 없었다. 1회 타석에 들어선다는 생각 뿐이었고 어색한 것은 없었다. 경기 전부터 3번 타순 배치를 미리 알고 있었고 시범경기 동안 경험을 해봐서 큰 어려움은 없었다”면서 “다만, 많이 해보지 않은 타순이었기 때문에 어색할 순 있었겠지만 올 시즌 계속 타순에 대한 변동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경기를 치르다 보면서 적응해 나갈 것이다”면서 타순 변화를 언급했다.

이어 “ 시범경기 동안 연습을 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다음에 더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타순에 따라 타격 스타일이 변화되는 것은 감독님이나 나나 원하지 않는다. 어느 타순에서든 나의 타격을 할 뿐이다. 개막전 때 잘했던 적이 처음인 것 같은데 첫 경기부터 좋은 결과가 있어서 기쁘다”고 개막전 맹타로 승리를 이끈 소감을 밝혔다. /jhrae@osen.co.kr

[사진] 부산=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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