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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박병호 4타점 조상우 세이브…키움, 롯데에 7-4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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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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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부산, 김건일 기자] 10년 전 '3번 타자' 박병호는 미완의 대기였다.

LG 시절인 2009년 9월 20일 광주 무등경기장에서 KIA를 상대로 출전해 5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타율은 0.199로 떨어졌다. 박병호의 마지막 3번 출전이었다.

10년 만에 다시 3번으로 출전한 박병호는 그때 박병호가 아니었다.

2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롯데와 경기에 3번 타자 1루수로 나서 5타수 1홈런 3안타 4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하면서 7-4 승리를 이끌었다.

박병호는 3회 무사 2, 3루에서 롯데 선발 브룩스 레일리를 상대로 2타점 선제 적시타를 터뜨렸고, 3-1로 앞선 5회엔 김하성에 이어 곧바로 오른쪽 담장을 넘겨 5-1을 만들었다.

이날 3번으로 출전한 박병호 앞엔 여러 번 기회가 왔다. 6-4로 앞선 8회 2사 2루에서 이인복을 공략해 큼지막한 안타를 터뜨려 2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키움 선발 제이크 브리검이 5회까지 마운드를 책임진 가운데 6회부터 가동된 키움 불펜이 승리를 지켰다.

김상수를 시작으로 한현희 이보근이 실점하지 않았고 마무리 투수 조상우가 9회 3점 리드를 지켜 냈다. 조상우는 2년 만에 복귀전에서 세이브를 챙겼다.

브리검은 5이닝 4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2년 만에 개막전 선발 중책을 맡은 롯데 선발 브룩스 레일리는 우타 약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4이닝 2피홈런 2볼넷 6피안타 5실점을 기록하고 패전 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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