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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남편 경찰 유착 의혹 논란' 박한별, 입장無→윤 총경과 골프→참고인 조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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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현진 기자]

헤럴드경제

박한별/사진=서보형 기자


박한별이 남편의 경찰 유착 의혹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오늘(23일) 경찰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

23일, 연합뉴스TV는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가 박한별을 오전 7시께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3시간 가량 조사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박한별은 남편 유리홀딩스 유인석 대표의 경찰 유착 혐의와 관련한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배우 박한별은 남편인 유리홀딩스 유인석 대표가 승리의 사업 파트너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승리가 사내이사를 역임했던 클럽 버닝썬이 각종 의혹을 받으며 일명 '버닝썬 게이트'로 사안이 점점 커졌기 때문이다. 특히 유인석 대표는 승리와 정준영이 포함되어 있었던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경찰총장'이라고 불린 윤 총경에게 불법 청탁을 했다는 의혹을 짙게 받고 있다.

박한별 측은 남편에 대한 소식이 알려지자 "박한별의 남편이 승리 씨와 사업 파트너로 함께 일을 했던 것은 사실이나, 그 또한 일반인인 남편 분의 사생활이기 때문에 자세한 내막은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논란이 계속되었지만 박한별은 남편의 일이기 때문에 추가 입장이 없다며 선을 긋는 태도를 보였다.

그러나 경찰 조사 과정에서 FT아일랜드의 전 멤버 최종훈이 "윤 총경 및 유인석 부부와 같이 골프를 쳤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지며 논란은 커져 갔다. 해당 진술에 따르면 박한별은 윤 총경의 존재를 알고 있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박한별 또한 경찰 유착 의혹과 연루되었다는 정황이 드러나자 박한별은 책임론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사람들은 박한별이 현재 출연 중인 MBC 드라마 '슬플 때 사랑한다'에서 하차해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내기 시작했다.

이에 박한별은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최근 저의 남편과 관련된 논란과 사건들, 의혹들로 인하여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하다"며 "저와 평생을 함께 할 사람의 과거의 일들을 저와 무관하다며 분리시킬 수는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으나 현재 수사가 진행중이기 때문에 제가 어떠한 말씀을 드리기가 너무나 조심스러운 입장이었다"고 사과했다.

또한 박한별은 "이러한 논란 속에서도 드라마촬영을 감행하고 있는 건 제작사, 방송사, 소속사 외 아주 많은 분들과의 약속이기 때문"이라며 방송 하차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시청자들의 하차 요구는 쏟아졌고 박한별을 향한 시선은 싸늘해져 갔다.

같은 날 경찰은 박한별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하겠다는 사실을 밝혔다. 그로부터 4일 후, 오늘(23일) 오전 박한별은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

한편 , 박한별 남편 유리홀딩스 유인석 대표는 승리와 함께 개업한 클럽 '몽키뮤지엄'을 일반음식점으로 신고해 운영한 불법성이 포착되어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도 입건된 상태다. 이와 관련하여 탈세 의혹도 받고 있다.

박한별이 해당 사안에 연루된 정황이 포착되면서 대중들의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박한별이 드디어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 과연 박한별의 참고인 조사로 '버닝썬 게이트' 사건의 진실이 빠른 시일내에 밝혀질 수 있을지 세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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