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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中장쑤성 폭발사고로 64명 사망…정부조사단 발족(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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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명 중태, 71명 중상…공장관계자 구속

뉴스1

21일 (현지시간) 중국 장쑤성 옌청의 화공공단내 농약 공장에서 강한 폭발이 일어나 불꽃과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이날 사고로 최소 6명이 숨지고 30여명이 크게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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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중국 동부 장쑤성 옌청(鹽城)시 화학공업단지에서 발생한 대형 폭발사고 사망자가 64명까지 늘어났다. 이번 사고를 심각한 사안으로 판단한 중국 지도부는 정부 조사단을 조직해 사태 파악에 나섰다.

23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지난 21일 옌청시 톈자이(天嘉宜)공사가 운영하는 비료공장에서 발생한 대형 폭발사고로 인한 사망자 집계치가 64명으로 증가했다. 당국은 서둘러 사망자의 신원을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자 가운데 21명은 중태에 빠져 있으며, 73명은 중상을 입었다고 통신은 전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이끄는 공산당 지도부는 이번 사고를 특별히 심각한 사안으로 판단해 중앙정부 조사단을 조직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현지 당국은 폭발이 발생한 화학공장 관계자를 구속하는 등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環球時報)는 28명이 여전히 행방이 알려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사망자 집계치가 더 늘어날 수 있을 전망이다.

사고 당시 폭발로 인한 충격이 현장에서 수 킬로미터(㎞) 떨어진 지역까지 미친 것으로 전해졌다. 인근 건물들의 창문과 문 등이 부서졌고, 중국 지진당국은 옌청시 인근의 렌윈강(連雲港)에서 규모 2.2 인공 지진을 감지했다.

중국중앙(CC)TV에 방영된 영상에는 폭발로 인해 공단 근처 가옥이 불타고 산업단지 전체가 화염 속에 잠겨있는 장면이 담겼다. 폭발 현장에는 유독가스가 나오고 있었다고 방송은 전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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