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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거나 쪼그렸다가 윽!’…인공엉덩관절 탈구·중금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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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넓적다리뼈가 골절되거나 엉덩관절이 괴사하면 인공관절로 교체하는 수술이 필요합니다.

고령화로 인공관절 수술을 받는 사람이 늘고 있는데요, 평소 자세에 주의해야 합니다.

자주 쪼그려 앉으면 인공관절이 빠지는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가볍게 엉덩방아를 찧었는데 넓적다리뼈가 부러져 인공관절 수술을 받은 80대 어르신입니다.

평소 인공관절에 무리가 간다는 자세를 피한 덕분인지 12년째 큰 탈 없이 지내고 있습니다.

[전순녀/인공 엉덩관절 수술 환자 : "인공엉덩관절 수술 환자 쭈그리면 안 되고 그냥 침대에 앉아야 하고 자는 것도 이렇게 앉는 것도 뒤로 엉덩이 침대에 대고 이렇게 앉아야 하고..."]

이렇게 조심하지 않으면 인공관절 수술 뒤 부작용이 나타납니다.

다리를 꼬거나 쪼그려 앉는 자세에선 관절이 빠지는 탈구가 생기는 겁니다. 인공엉덩관절이 볼과 소켓 형태이기 때문입니다.

수술을 받은 사람의 3%에서 탈구가 발생합니다.

[한승범/고대안암병원 정형외과 교수 : "너무 많이 구부린다든지 쪼그린다든지 그런 자세는 관절이 빠지는 거예요. 이게 탈구가 굉장히 초기에 합병증 중에서 심각한 합병증이고 때로는 재수술이 필요하기 때문에 조심하셔야 합니다."]

금속 인공관절의 경우 자주 쪼그리거나 무릎을 꿇은 사람은 중금속인 코발트 농도가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관절을 과도하게 굽히면 금속 면이 닳아 중금속이 새어나오는 겁니다.

중금속은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거나 암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인공관절 수술을 받은 사람은 무리한 자세를 피하고 다리 근력을 기르기 위해 자주 걷는 게 좋습니다.

한해 2만 3천여 명이 인공엉덩관절 수술을 받습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박광식 기자 (docto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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