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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경기 하강…캐피탈사 PF 대출 부실 가능성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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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신평 "캐피탈 부동산 대출 중 PF가 80%"

메리츠·한투캐피탈 손실률 ‘주목’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캐피탈사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이 부실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부동산 경기가 꺾이면서 올해와 내년 PF 관련 손실이 잇따를 것이란 전망이다.

나이스신용평가는 22일 서울 여의도에서 세미나를 열고 캐피탈사의 보유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익스포저, 대응능력을 분석했다.

윤성국 니이스신평 금융평가본부 책임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규제 강화로 부동산 경기가 하강 국면에 진입했으며, 부정적인 거시경제 여건을 감안하면 단기 개선 가능성은 높지 않다”며 “캐피탈사의 총 부동산대출 중 PF 대출이 80%를 차지하고 있고, 사업 특성상 준공 전까지 여신의 담보력이 미흡하기에 신용위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올해와 내년 캐피털사의 PF 관련 손실은 1400억~1900억원으로 예상했다. 윤 연구원은 “PF 손실 규모는 지난해 9월말 기준 캐피털사 연환산 순이익의 8.4~11.6% 수준으로, 양호한 PF 대출 구성을 바탕으로 이익창출력을 방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신용등급 ‘A’ 이하의 기업 중 자기자본에서 PF 대출잔액이 차지하는 비중이 40%가 넘는 캐피털사들의 경우 손실률이 높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이 보유한 익스포저가 큰 가운데 영위 사업장의 분양률이 상대적으로 낮고, 상업용 물건 비중도 업권 평균 대비 높아 우려가 제기된다.

특히 PF 대출잔액 비중이 100%를 초과하는 메리츠캐피탈·한국투자캐피탈의 신용위험이 상대적으로 부동산 경기하강에 민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 연구원은 “이들의 PF 익스포저에 대한 최종 손실률은 사업 준공에 따른 물건의 담보권 확보여부, LTV에 따른 할인매각폭에 의해 크게 좌우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나이스신평은 향후 PF 대출 익스포저 관련 책임준공 결부여부, 책임준공 기관의 확약 이행여력, 신용보강 확보여부 등을 모니터링해 캐피탈사의 신용등급 결정 과정에 반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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