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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장한 도박 중독자도 식별"··· 카지노에 간 얼굴 인식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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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인식 기술이 카지노에 도입돼 변장한 도박 중독자의 출입을 효과적으로 막고 있다. 호주의 카지노와 클럽은 법에 따라 고객이 자신의 카지노 출입을 스스로 차단할 수 있는 '자가-차단' 방법을 반드시 제공해야 한다. 도박 관련 문제를 가진 사람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최소한의 출입 제한 기간이 정하고 동의하에 당사자의 사진을 찍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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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C에 따르면 업체는 자사의 네오페이스(NeoFace) 기술을 통해 이전에 스스로 게임중독이라고 신고하고 등록한 남자를 식별해 출입을 제한하는 데 성공했다. 카지노 입구에 설치된 CCTV 영상을 분석한 것인데, 구체적인 카지노 이름은 밝히지 않았다. 업체는 "이 시스템은 이 남자가 이전에 이미 스스로 출입 제한을 신청했음에도 다시 카지노에 입장하려는 것을 감지했다. 2차례 이상 변장을 하고 카지노에 들어가려 했지만 우리 기술을 활용해 해당 남자를 식별해 카지노 직원에 의해 제지됐다"라고 설명했다.

얼굴 인식 시스템은 호주 내 대부분의 카지노에 설치돼 있다. 네오페이스는 호주의 손꼽히는 카지노에 설치돼 도박 관련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업체는 설명했다. 최근 데일리 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호주에서 두 번째로 큰 카지노 스타(Star)는 현재 얼굴 인식을 이용해 카지노 내 위험한 구역의 카메라에 적용하고 있다.

호주 제1의 카지노 크라운(Crown)도 이미 몇 년 전부터 이 기술을 도입하려 하고 있다. 2013년 티크 룸(Teak Room)을 대상으로 파일럿을 실행했고, 2016년 여러 업체의 제품을 1년간 테스트했다. 그러나 이 카지노에 따르면, 초기 실험 결과는 만족스럽지 않았다. 다른 표정을 짓거나 외모를 조금 바꾸는 것만으로도 얼굴 인식을 피해갔다.

그러나 이후 이 기술이 꾸준히 발전했고, 지난 해 1월 새로운 테스트를 시작했다. 출입구와 다양한 게임 구역 등 9곳의 카메라에 적용했다. 크라운 측이 호주 빅토리아주 도박주류규제위원회(VCGLR)에 보고한 결과를 보면, 이 기술을 이용해 자발적으로 출입 제한을 신청한 여러 사람을 탐지해 카지노에서 내보냈다. 현재 VCGLR은 크라운을 비롯한 다른 카지노를 대상으로 모든 출입구 카메라에 얼굴 인식 기술을 확대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얼굴 인식 기술은 도박 문제를 겪는 겜블러를 찾는 데만 활용되는 것이 아니다. 많은 사람 속에서 VIP를 골라내는 데도 활용할 수 있다. NEC에 따르면, 단골 고객을 맞이해 안내하고 바에서 기다리는 동안 즐겨 마시는 음료를 내놓을 수 있다. 특정 VIP 고객이라면, 전담자가 직접 안내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 밖에도 미국의 많은 카지노가 얼굴 인식 기술을 사용해 블랙리스트 도박사와 사기꾼을 잡아낸다. 마카오의 카지노는 범죄와 자금 세탁을 막기 위해 이 기술을 도입했다. 반면 이러한 움직임은 프라이버시와 사생활 침해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이에 따라 VCGLR은 카지노에, 고객의 조언을 구하고 투명한 정책을 만들 것을 권고했다. 이 프로그램의 본래 목적에 따라 운영하고 수집한 데이터를 안전한 곳에 보관하며 프라이버시와 필요성 사이의 균형점을 찾는 것도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ciokr@idg.co.kr

George Nott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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