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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인구학…'미래 전문가' 모시는 유통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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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진영 기자] [미래형 편의점·마트 '큰 그림' 위해 다양한 시각 필요…사외이사, 연구위원 등으로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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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률 둔화로 신성장동력 발굴에 사활을 걸고 있는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이 '4차 산업혁명' 전문가를 비롯해 인구학자, 트렌드 전문가 등을 사외이사 및 자문역으로 영입하며 시장변화에 다각도로 대응하고 나섰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오는 27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김난도 서울대학교 생활과학대학 교수를 감사위원으로 신규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한다. 김 교수는 해마다 소비 트렌드를 전망하는 '트렌드 코리아'를 발간하는 등 소비자 전문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2010년 출간한 자기계발서 '아프니까 청춘이다'로도 잘 알려져 있다.

BGF리테일은 2017년에도 사외이사로 김 교수를 선임한 데 이어, 올해는 자산 2조원 초과가 전망되는 만큼 감사위원회를 꾸려, 감사위원으로도 선임한다.

김 교수는 지난해 소비자 시장 전망에서 '소확행'(작지만 확실한 행복) '워라밸'(워크앤라이프 밸런스), '언택트 기술'(대면접촉 없이 서비스 이용), '나만의 케렌시아'(자신만의 공간 꾸미기) 등 지난해 실제로 이슈가 된 유통업계 트렌드를 다수 전망한 바 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김난도 교수는 국내 최고의 소비자학 전문가로서 트렌드를 선도하는 편의점 운영 회사의 정책과 방향성을 다양한 시각에서 분석하고 정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감사위원회를 구성해야 하게돼 선임안을 올리게 됐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마트를 비롯해 온·오프라인 유통업의 미래형 매장환경 구축 등 큰 틀에서의 미래시장 대응을 위해 최재붕 성균관대학교 기계공학부 교수를 사외이사로 재선임할 계획이다. 최 교수는 4차 산업혁명에 따른 문명, 사회 변화를 분석하고 1200회 이상 관련 강의를 지속한 전문가다. 이마트는 셀프 계산대를 비롯 자율주행 카트 등을 도입한 매장환경 조성 및 모바일 시대 온·오프라인 연계 매장 구축 실험을 이어가고 있다.

이마트에서 운영하는 편의점 이마트24는 급변하는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소비자 관점에서 서비스 개발을 위해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주축이 돼 마련된 자체 '싱크탱크' 편의생활연구소에 인구학자인 조영태 서울대학교 교수를 영입키도 했다. 인구구조 변화와 이에 따른 사회, 경제적 파급력을 고려해 미래형 편의점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지난해 말에는 역사, 인구, 수의학, 빅데이터, 진화론 등의 다양한 시각에서 저출산 현상을 바라보기 위해 조 교수를 비롯해 송길영 다음소프트 부사장, 서은국 연세대 심리학과 교수 등과 함께 스타필드에서 공개 강연을 열기도 했다.

박진영 기자 jy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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