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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조동호 장관 후보자, IMF시기 투기 의혹 일축 "시세차익 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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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세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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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11일 오전 국립과천과학관으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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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는 22일 IMF시기 잦은 부동산 매도·매입으로 자신에 대한 투기 의혹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 "시세차익을 본 것이 없다"며 일축했다.

조 후보자는 이날 오후 설명자료를 내고 "1991년부터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서 거주했고, 아이들이 커가고 직장도 1998년 '카이스트'로 옮기게 돼 거주할 집에 대한 여러가지 고민이 많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최근 한 언론은 조 후보자가 1999년 12월 강남권에 40평대 아파트를 보유한 상태에서 60평대 서초구 서초동 주상복합 아파트를 추가로 분양받고, 대전과 분당에서 부동산 거래를 잇달아 하는 등 2002년 사이 모두 8건의 부동산 거래를 했다고 지적했다. 투기 의혹이 짙다는 의견이다.

이에 대해 조 후보자는 "대전이나 분당에 집을 매입하기도 했지만 생활여건, 가족들의 의견, 주택 지분 문제 등을 고려해 거주하지 않기로 하고 매입 1~2년 이내에 다시 팔았다"며 "그동안 서울에서 살던 집은 노후화되고 아이들은 커감에 따라 새 집을 분양받아 2004년부터 지금까지 (서초동 주상복합에) 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 이후 지난 15년간 추가적인 부동산 매입이나 매도를 전혀 하고 있지 않다"며 "매입한 집들은 투기 목적은 아니고 거주할 집을 찾는 과정이었다. 시세차익을 본 것도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조 후보자는 여러 채의 주택을 소유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조 후보자 가족은 현재 거주중인 서울 서초구 서초동 주상복합 외에도 또 다른 서울 서초구 소재 아파트, 서울 관악구 소재 단독주택, 대전 서구 오피스텔 등을 보유 중이다.

조 후보자는 "인사청문보고서에 신고한 주택 중 신림동 소재 개별 주택은 작고하신 장인어른으로부터 9분의2 지분을 상속받은 것으로 현재 장모님이 거주하고 있다"며 "대전 오피스텔은 업무용 임대건물이며, 위 둘을 제외하면 실제 주택은 서초동 소재 2채만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세관 기자 s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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