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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도시 트위터 CEO "공공대화기능·케이팝이 트위터 부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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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지난해 케이팝 트윗 53억건…트위터 최고 특징은 '대화'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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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담회에 참석 중인 (왼쪽부터)잭 도시 트위터 CEO, 박재민 MC, 신창섭 트위터코리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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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도시 트위터 공동창업자 겸 CEO(최고경영자)는 트위터가 부활하는데 '케이팝'(K-POP)과 '공공대화'가 큰 역할을 했다고 치켜세웠다.

22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도시 CEO는 "하루에 2번 이상 트위터에 로그인하는 한국인 이용자의 절반은 30대 이하"라며 "트위터에서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케이팝(K-POP)이 트위터를 한층 젊고 활기찬 플랫폼으로 만들어 준다"고 말했다.

트위터에 따르면 지난해 케이팝과 관련된 전 세계 트윗은 무려 53억 건에 달했다. 이는 게임 관련 트윗 10억 건보다 5배 이상 많은 비중이다. 지난해 러시아 월드컵 관련 트윗 6억 건과 비교해도 9배 많다.

도시 CEO는 "케이팝이 트위터 부활에 큰 영향을 미쳤는데, 이는 다른 SNS 플랫폼보다 트위터가 가장 빠르게 좋아하는 스타의 소식을 들을 수 있는 플랫폼이기 때문"이라며 "트위터는 사람들이 관심사 위주로 모이는데, 이런 특성이 케이팝과 만나 폭발적인 시너지를 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저녁 GOT7 멤버와 만난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도시 CEO는 케이팝이 트위터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면 공공 대화 기능은 트위터가 다시 부활하는데 핵심이라고 대화를 통한 공론화 기능을 강조했다. 그는 "트위터가 가진 초능력은 '대화'에 있다"며 "트위터는 대화형 플랫폼으로, 사소한 것이라도 대화를 통해 공론화하고 이를 통해 사회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이런 트위터의 역할과 기능이 더 잘 활용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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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도시 트위터 최고경영자(CEO)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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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를 통한 공론 형성의 대표적 사례로 지난해 국내에서 활발하게 일어난 '스쿨미투(학내 성폭력 고발)' 운동을 꼽았다. 도시 CEO는 "정말 용기 있는 학생들의 목소리는 다른 이들의 용기를 이끌어 낸다"며 "이런 용기는 정책 변화로 이어지고, 한국의 변화가 다른 국가로 번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공론의 장이 우리 플랫폼을 통해 만들어져 아주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계정 도용을 비롯해 익명성 등 트위터의 부작용 논란에 대해서는 "완벽한 익명성을 보장하는 것이 회사의 철칙은 아니지만, 스쿨미투 운동이 만약 실명으로 진행됐다면 이렇게 파급효과를 내지 못했을 것"이라며 "어느 정도 익명을 보장하는 것이 공론의 장을 만드는 데 있어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가짜 뉴스와 조작된 정보는 AI(인공지능)와 기계학습으로 유통을 막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도시 CEO는 "플랫폼의 건정성은 우리가 풀어야 할 문제 중 가장 우선이며, 이를 위해 AI(인공지능)와 기계학습 기술로 빠르게 파악하려고 준비 중"이라며 "트위터에서는 폭력 없는 건전한 공공 대화를 유도하고, 잘못된 정보나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정보의 도달을 최소화하고 확산되는 것을 강력하게 막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시 CEO는 "트위터를 통해 공공 대화를 더 적극적으로 할 수 있게 만드는 게 목표"라며 "이번 방한에서 많은 것을 배웠고, 이를 통해 앞으로 트위터 운영에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잭 도시 CEO는 기자간담회 이후 여성단체들을 주축으로 한 NGO(비영리기구)와 만남을 가지고 마지막 일정으로 갓세븐 멤버들과 트위터블루룸 라이브를 진행하며 한국에서의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박효주 기자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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