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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트럼프 '골란고원' 발언 맹비난…"영토 되찾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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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책임한 발언 강력 규탄…맹목적 편견 보여줘"

러시아·이란도 미국 비판…"유엔 결정 위반"

뉴스1

이스라엘 군인들이 시리아와의 국경지역인 골란고원에 서있다.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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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시리아가 2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골란고원은 이스라엘 영토' 발언을 맹비난하며 모든 수단을 동원해 영토를 되찾겠다고 다짐했다.

시리아 정부는 관영 사나통신에 발표한 성명에서 "미국 대통령의 시리아 골란고원에 대한 무책임한 발언을 규탄한다"며 "이 발언은 (이스라엘에 대한) 미국의 맹목적인 편견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발언들은 골란고원이 영원히 아랍, 시리아에 남아 있을 것이라는 사실을 절대 바꾸지 못한다"며 "시리아는 가능한 모든 수단을 이용해 국가의 소중한 영토를 해방시킬 것을 다짐한다"고 강조했다.

시리아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무책임하고 국제법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 트위터에서 "52년이 지난 상황에서 미국이 골란고원에 대한 이스라엘의 주권을 완전히 인정할 때"라며 이스라엘과 시리아의 국경지역인 골란고원에 대한 이스라엘의 주권을 인정했다.

이는 오는 4월9일 총선을 앞두고 부패 혐의로 기소될 위기에 처해 있는 네타냐후 총리를 지원 사격 하는 행보로 읽힌다. 네타냐후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당신은 방금 역사를 만들었다"며 이스라엘 국민을 대표해 감사함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지난 1967년 제3차 중동전쟁 당시 골란고원을 차지한 뒤 1981년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승인 없이 병합했다. 그러나 유엔은 골란고원에 대한 이스라엘의 주권을 인정하고 있지 않다.

로이터통신은 러시아 국영 리아노보스티 통신을 인용, 러시아 외무부가 "골란고원에 대한 미국의 성명은 유엔 결정에 대한 직접적인 위반"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란 외무부도 성명을 발표해 "이 불법적이고 받아들일 수 없는 (미국의) 인정은 골란고원이 시리아에 속한다는 사실을 바꾸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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