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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엇에 완승한 '현대차·모비스'…정의선 대표이사 체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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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건희 기자] [양사, 주총서 엘리엇에 압승…오후 이사회 열어 '정의선 대표이사'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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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 /사진=현대차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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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22일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대표이사에 올라 '친정 체제'를 더 확고히 했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는 이날 각각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승인했다. 양사는 주총 이후 이사회를 통해 정 수석부회장을 대표이사로 확정했다.

현대차는 이사회에서 정 수석부회장과 이원희 현대차 사장, 알버트 비어만 현대차 연구개발본부장 3명의 선임안을 원안으로 통과시켰다.

이어진 이사회에서 정 수석부회장의 대표이사 선임 안건이 통과하면서 현대차는 정몽구 회장, 정 수석부회장, 이원희 사장, 하언태 부사장 등 4인이 각자 대표이사 체제를 이루게 됐다.

현대모비스도 주총을 끝내고 이날 오후에 여는 이사회에서 정 수석부회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확정한다. 현대모비스는 정 회장과 정 수석부회장 그리고 박정국 현대모비스 사장 등 3인이 각자 대표이사 체제를 구성한다.

앞서 정 수석부회장은 지난 15일 열린 기아차 주주총회에서도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기존에는 비상근이사였지만, 이번에 사내이사를 맡았다.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그룹 장악력을 높이겠다는 뜻을 드러낸 것이다. 정 수석부회장은 기아차 대표이사는 맡지 않았다. 기아차 사내이사로 재선임된 박한우 사장과 최준영 부사장이 각자 대표 체제를 유지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지난해 9월 그룹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으며 영향력을 확대해왔다. 올해 연이은 계열사 주총을 통해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등 4개 핵심 계열사 사내이사를 겸임하게 됐다.

대표이사 선임과 함께 정 수석부회장은 이날 열린 주총에서 미국계 행동주의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이하 엘리엇)에 완승을 거두면서 입지를 높였다. 당초 엘리엇의 배당·사외이사 안건 관련 표대결이 예상된 것과 달리 주주들은 표대결을 한 안건 모두 사측의 손을 들어줬다.

이건희 기자 kunheel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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