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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100원!" 요즘 유통가 '라면'으로 유혹…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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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진영 기자] [업계 채널 경계넘는 경쟁 격화한 가운데 저렴한 라면으로 '초특가' 앞세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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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이 22일 서울 등촌동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삼양 '쇠고기면'을 선보이고 있다. 홈플러스는 창립 22주년 기념 쇼핑행사 '쇼핑하라 2019' 행사의 일환으로 오는 23일까지 이틀간 삼양 쇠고기면을 20만개 한정 물량으로 1개당 220원에 선착순 판매한다./사진제공=홈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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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이 220원!"

홈플러스는 창립 22주년 기념 쇼핑행사 '쇼핑하라 2019'의 일환으로 오는 23일까지 이틀 동안 삼양 '쇠고기면'을 개당 220원에 한정 판매한다고 22일 밝혔다. e커머스를 뒤져봐도 최저가가 500원 이하로 떨어지기는 어려운 점을 감안하면 '파격가'인 셈이다. 20만개 한정 물량으로 구매가 몰릴 것으로 예상돼 1인 10개 구매수량 제한을 뒀다.

라면을 '초특가'로 제공하는 것은 최근 유통업계에서 드물지 않게 볼 수 있는 일이다. 이마트가 운영하는 편의점 이마트24는 PB(자체 브랜드) 제품인 '민생라면'을 390원에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550원이었던 가격을 300원대로 파격 조정한 뒤 한달 만에 130만개가 팔리며 판매에 '날개'를 달았다. 고객 유입효과도 쏠쏠하다.

오프라인 마트, 편의점뿐만이 아니다. e커머스에서도 라면은 쏠쏠한 미끼상품이다. 이마트몰은 연초 세일행사에서 특정시간대 '타임특가'로 오뚜기 '쇠고기미역국라면(4+1입)'을 정상가 4980원에서 98% 할인한 100원에 판매했다.

e커머스 11번가는 삼양식품과 손잡고 한정판 면류로 고객 유입을 노린다. 지난달 팔도비빔면 35주년을 맞아 출시한 한정판 '괄도네넴띤'을 최초로 선보여 큰 화제를 낳았다. 이어 22일부터는 삼양과 손잡고 불닭볶음면 7주년 한정판 '핵불닭볶음면 mini'를 최초 출시한다.

이는 유통업계에서 최근 아주 고가의 명품 판매가 치솟는 동시에 초저가 상품이 날개 돋힌듯 팔리는 '양극화' 현상과도 무관치 않다. 편의점, 마트, e커머스 등 상대적으로 저가 상품을 판매하는 업체들은 저렴한 가격을 앞세운 '초특가 경쟁'에 너도나도 뛰어들고 있다.

이 가운데 대표적인 '서민 식품'이자 소비자 수요가 많은 라면류 제품을 파격가에 선보여 고객 발길을 끄는 '미끼 상품 마케팅'이라는 것이 업계 설명이다. 한정으로 출시되는 제품 또한 상대적으로 저렴한 아이템이면서도 희소성이 있는 만큼 젊은층 유입에도 효과가 크다는 설명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누구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고, 구매 고객층이 넓은 라면은 몇백원만 할인해도 '초특가'의 수준을 한층 파격적인 것으로 체감하게 할 수 있고 고객 유입효과도 크다"라며 "한정제품 판매를 통해 밀레니얼 세대 고객유입도 노려볼 수 있다"고 말했다.

박진영 기자 jy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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