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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충남대 연구팀 결핵 핵심 유전자 발견…"신약연구 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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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설명도
(A) 비병원성 결핵균주(Ra)와 병원성 결핵균주(Rv)를 각각 면역세포에 감염시켰을 때 발현이 차이 나는 유전자 83개 중 가장 극적인 변화를 보이는 Slc7a2 유전자 (B) 결핵균에 감염된 면역세포에 Slc7a2 유전자 과발현 시 결핵균의 생존율이 감소하는 실험 결과 [전남대 제공]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결핵균 감염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단백질이 규명돼 결핵 치료와 신약개발에 청신호가 켜졌다.

22일 전남대학교에 따르면 이 대학 박춘구 교수와 충남대 송창화 교수팀은 공동 연구를 통해 결핵균 감염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유전자 750개를 발굴했다.

이 가운데 가장 영향이 크게 나타난 단백질(Slc7a2)을 면역세포에서 조절했을 때 결핵균의 감염·생존율이 감소하는 사실도 확인했다.

연구 결과는 네이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최근 게재됐다.

연구팀은 병원성이 있거나 없는 균주를 각각 면역세포에 감염시켜 유전자들의 발현량 변화를 관찰했다.

이 과정에서 감염과 연관성이 있는 유전자들을 찾아내고 Slc7a2 유전자의 발현량을 조절하자 결핵균의 생존율과 감염률이 감소하는 것을 파악했다.

결핵은 인류 역사상 가장 많은 생명을 앗아간 전염병이다.

결핵균은 주로 폐에 있는 면역세포 안에서 증식하는데, 특별한 세포벽을 갖고 있어 치료가 쉽지 않다.

오랜 기간 약을 꾸준히 먹어야 하고 복용을 중단하면 내성이 생겨 치료가 더욱 어려워진다.

박춘구 교수는 "결핵 감염과 밀접하게 관련 있는 유전자 정보는 치료와 신약개발 연구의 발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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