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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이희진 부모 살해’ 피의자 범행 후 밀항 시도…“준비에 1억 원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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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담동 주식 부자' 이희진 씨 부모를 살해한 피의자 김 모 씨가 범행 후 밀항을 시도한 것으로 KBS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김 씨는 흥신소 여러 곳을 접촉해 밀항 브로커를 수소문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오현태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희진 씨 부모 살해 피의자 김 모 씨의 체포 당시 영상입니다.

파란색 상의를 입은 김 씨는 편의점에서 음료수를 사려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범행 이후 체포될 때까지 3주 간의 행적에 의문점이 많았는데, 김 씨는 검거 직전까지 밀항을 시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 씨는 흥신소 여러 곳을 접촉해 밀항을 준비해 줄 브로커를 찾아 일을 추진했습니다.

범행 당일 공범인 중국 동포 3명이 해외로 달아난 데 이어, 주범인 김 씨도 해외 도피를 시도한 겁니다.

김 씨 측은 처음부터 밀항을 계획한 건 아니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유족에게 범행 사실을 알리려다 실패한 이후 밀항을 생각했다는 겁니다.

김 씨 주장이 맞다면, 밀항을 준비를 시작한 시점은 지난 10일 전후로 추정됩니다.

밀항 시도를 털어놓은 김 씨는 빼앗은 돈에 관해서도 말을 바꿨습니다.

이 씨 부모에게 강탈한 돈은 5억 원이 아니라 4억 5천만 원이고, 공범들이 가져간 돈도 4억여 원이 아니라 7천만 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자신이 챙긴 3억 8천만 원 가운데 밀항 준비에 쓴 돈은 1억 원가량이라고 밝혔습니다.

추가로 창고 임차료 등으로 쓰고 남은 돈 2억여 원은 김 씨 어머니가 경찰에 반납했습니다.

묵비권을 행사하던 김 씨는 오늘 오전부터 경찰 조사에 응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김 씨를 상대로 범행을 언제부터 어디까지 계획했는지 집중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오현태입니다.

오현태 기자 (highfiv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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