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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G8 ThinQ 국내 출시...사전예약 전작과 비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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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LG G8 ThinQ’


LG전자 상반기 전략 프리미엄폰 ‘LG G8 ThinQ’가 22일 국내 시장에 출시됐다.

하지만 앞서 나온 삼성전자 ‘갤럭시S10’이 흥행 행진을 이어가고 있고 내달 출시될 5세대(5G) 스마트폰에 대한 대기 수요까지 겹치면서, 시장의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

LG전자는 이날부터 이동통신 3사, 자급제를 통해 ‘LG G8 ThinQ’의 판매를 시작했다. 가격은 89만7600원으로 전작보다 1100원 저렴해졌다.

그러나 사전판매부터 시장 반응은 신통치 않다. 이통사 관계자는 “사전판매량은 전작과 비슷하게 미미한 수준”이라고 전했다.

제품 출고가를 낮추는 탓에 프로모션을 대폭 줄인 것이 신작 존재감을 떨어뜨린 요인이었다는 평가다.

LG전자는 지난해 2년 이상 된 중고 스마트폰을 반납하면 보상하는 ‘LG 고객 안심 보상 프로그램’을 선보였으나, 이번에는 이를 폐지했다.

삼성이 갤S10 사전예약 시 정가 15만원이 넘는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를 증정하는 것과 달리 LG는 디스플레이 파손 시 구매 후 1년간 1회 무상 교체권 등을 사은품으로 준다.

내달 5G폰에 대한 대기 수요도 영향을 미쳤다.

갤S10 5G 모델은 4월 5일 출시 일정을 확정했고, LG의 5G폰 ‘LG V50 ThinQ’도 이르면 내달 말 출시될 예정이다.

이통업계 관계자는 “상반기 스마트폰 교체 수요는 갤럭시S10이 상당수 흡수한 상황”이라며 “LG폰 사용 고객은 LG V50을 기다리는 경우가 많아, G8은 결국 경쟁사와 자사 제품 모두에게 밀리는 모양새가 된 분위기”라고 전했다.

박세정 기자/sj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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