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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버닝`, 마약 논란에 곤혹..."EBS 유시춘 아들 제작 참여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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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영화 '버닝'(이창동 감독) 측이 유시춘 EBS 이사장의 아들 신씨의 제작 참여 의혹에 "전혀 관계 없다"며 일축했다.

'버닝'의 제작사 파인하우스 측은 21일 "유시춘과 영화 '버닝'은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유시춘 EBS 이사장의 아들 신씨는 유시춘 이사장이 지난해 8월 EBS 이사회 후보자로 추천되기 전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법정구속됐다. 1심에서 증거불충분으로 무죄를 선고받은 뒤 지난해 7월 2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신 씨는 재판부 판결에 불복, 상고했지만 지난해 10월 대법원에서 상고기각되면서 형이 확정됐다.

영화계에 따르면 이창동 감독이 신모 씨의 탄원서를 써준 것은 사실. 신 씨가 이창동 감독과 '버닝'의 시나리오에 대해 이야기를 하며 노트에 '대마초', '노을', '춤', '축사' 등의 단어를 썼는데, 이 단어가 마약 투약을 뒷받침하는 증거로 사용된 것. 이로 인해 이 감독은 해당 단어들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써둔 것이라는 탄원써를 써 준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버닝'은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됐다. 신 씨가 '버닝' 제작에 참여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것. 하지만 확인 결과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신 씨는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조카이자 유시춘 EBS 이사장의 아들이다. 여러 편의 독립 영화를 감독해 수상한 이력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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