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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방위(방향)의 길흉 이론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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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방위(방향)의 길흉 이론 3

메트로신문사

이어 방위의 길흉을 보면 장성(將星)에는 양인(羊刃)이라는 성분이 작용한다. 인(刃)은 자신을 지키는 최후의 수단이자 비장의 무기가 돼야한다. 드러내 넣고 위세를 부리다간 보통 크게 당하기 십상이다. 포태(胞胎)로 장성은 제왕(帝旺)의 자리다. 제왕의 자리는 다치면 졸개들은 반드시 자멸하게 되는 이치로 장성은 겉으로 드러나선 안 되는 것이다. 입시철이 다가오면 많은 학부모들이 상담을 청하는데 이때 합격을 기원하며 당부하는 얘기가 있다. 시험 당일 수험생의 띠를 기준으로 재살(災煞)에 해당하는 색상을 입히도록 권한다. 재살이란 장성살을 효과적으로 제압하는 성신으로 수험생의 생년 띠를 기준으로 돼지 토끼 양은 유(酉), 범 말 개는 자(子), 뱀 닭 소는 묘(卯), 원숭이 쥐 용은 오(午)로 재살이다. 酉는 오행의 금으로 백색, 子는 수로 흑색, 卯는 목으로 청색, 午는 화로 적색에 속한다. 기사(己巳)생 P군은 학창시절 학업성적이 아주 우수한 편인데도 시험 운이 따라주지 않아서인지 몇 차례 낙방의 고배를 마셨다. 나름 눈높이를 낮추어 담임선생이 추천하는 K대학교에 지망 했는데 불합격했다. 내방한날 수험생이 입은 옷이 흰색 운동복이고 동행한 어머니의 옷은 붉은 색으로 느낌이 좋지 않았다. 모두 장성살 색상 옷을 입은 까닭이다. 의상이나 이불 요 등은 장성의 색상이 불리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뱀띠생은 중대사를 앞두고 흰색 계열의 옷은 입지 않는 게 좋다. 장성의 색상 옷을 걸치면 십중팔구가 불길해진다. 중대사를 앞두고는 장성에 대치되는 재살의 색상을 입는 게 상책이다. 재살은 새로운 변화의 계기가 되는 동시에 관대(冠帶)와 합작되는 성질을 띠기 때문이다. 학생에게 시험당일 청색 옷을 착용하도록 권유했으며 결과는 독자 분들의 상상에 맡긴다. 합작(合作)이란 용어는 음양의 생산(生産)기능에 주안을 두어 현상계로 나타나는 물상(物象)의 첫 계기가 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게 다뤄지는 말이다. 다른 말로 합생(合生)이라는 용어가 있는데 이때는 구생(求生)의 뜻을 포함하므로 대개 물상에 주안해서 합작 이란 말이 즐겨 쓰인다.

최규춘 기자 ch9720@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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