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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최종훈, 음주운전 도주→뇌물 공여→FNC 계약해지…거짓말로 부풀린 논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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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훈 FNC 계약해지 사진=MK스포츠 김영구 기자

[MBN스타 김솔지 기자] FT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이 음주운전 적발 당시 뇌물 공여 시도와 도주 의혹에 휩싸였다. 결국 FNC 측은 최종훈과의 전속계약을 해지했다.

FNC엔터테인먼트(이하 FNC)는 21일 최종훈과 최근 전속계약을 해지했다고 알렸다. 소속사 관계자는 “이번 사건과 관련된 전반적인 내용은 본인이 직접 경찰 조사에서 진술한 것으로 알고 있다. 회사에서는 이와 관련된 상세한 부분을 파악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이어 “소속사에서도 지금까지 당사자의 주장에 의거해 진행상황을 전달해 왔으나, 거듭된 입장 번복으로 더 이상 신뢰관계를 이어갈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최종훈이 지난 2016년 2월 서울 이태원동 일대에서 경찰 음주단속에 걸렸을 당시 뇌물을 제안했던 사실이 드러났다. 당시 현장 경찰관은 최종훈이 건넨 200만 원의 금품을 거절했고, 최종훈은 검찰에 송치돼 250만 원의 벌금 및 100일 면허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에 경찰은 최종훈을 뇌물 공여 혐의로 최종훈을 불구속 입건했다.

뿐만 아니라 최종훈은 음주운전 적발 당시 차량을 버리고 도주까지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결국 수갑까지 차고 연행됐다. 그는 당시 경찰관에 자신의 신분은 무직이라고 거짓말했다.

앞서 최종훈은 빅뱅 전 멤버 승리와 가수 정준영 등이 있는 카톡방 멤버로, 몰래카메라 유포 및 음주운전 무마 관련 경찰 유착 의혹에 휩싸여 조사를 받았다.

최종훈은 계속된 거짓말로 논란을 부풀렸다. 소속사는 그의 말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입장표명을 해왔으나, 해명과 다른 정황들이 포착돼 세 차례 입장을 번복해야 했다.

최종훈을 “끝까지 지도하겠다”던 소속사도 끝내 돌아섰다. 더이상 최종훈과 신뢰관계를 이어갈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평생 반성하며 살겠다”는 최종훈은 이 역시 거짓말인 듯 자숙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 누리꾼들의 질타를 받고 있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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