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츠는 22일(한국시간) 캐멀백 랜치 글렌데일에서 진행된 훈련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며 개막전 선발에 대해 말을 아꼈다. "아직 알아내야 할 문제들이 있다. 답을 찾지 못했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면서도 "애리조나 캠프가 끝나기 전에 개막전 선발을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다저스는 이날 경기까지 포함, 애리조나에서 3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그리고 애너하임과 LA에서 시범경기 3연전을 갖는다.
다저스 운영진은 아직 개막전 선발을 결정하지 못한 모습이다. 사진= MK스포츠 DB |
다시 말해 이번주 안에 개막전 선발을 공개하겠다는 것이 로버츠의 계획이다.
다저스는 클레이튼 커쇼가 부상자 명단, 훌리오 우리아스가 롱 릴리버로 가면서 선발 로테이션이 모습을 갖췄다. 리치 힐, 류현진, 로스 스트리플링, 마에다 켄타, 워커 뷸러가 시즌 개막을 맞이한다.
로버츠는 5인 로테이션이 확정됐는지를 묻는 질문에 "상황이 바뀔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답했다. 순서는 정해지지 않았다. 힌트는 줬다. "류현진과 마에다가 애리조나와의 첫 홈 4연전에서 던진다"고 소개했다.
한편, 전날 시범경기 복귀전을 소화한 코리 시거는 이날 휴식을 취한다. 원래 계획은 마이너리그 경기 출전이었는데 변경됐다. 로버츠는 "경기를 뛴 뒤 느낌이 어떤지를 보고 결정했다. 타격감이 정말 좋았기에 마이너리그 경기에서 뛰는 것보다 쉬면서 회복하는 것이 더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다"며 계획이 변경된 이유를 설명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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