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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갤S10 5G’ 사전예약 없이 4월 5일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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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세계 첫 5G 스마트폰 상용화 타이틀 / 가격 150만원대 관측… 이통사, 요금제 고심

세계일보

삼성전자 갤럭시S10 5G가 다음 달 5일 출시된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국내 이동통신사가 세계 최초 5G 스마트폰 상용화라는 타이틀을 얻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21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갤럭시S10 5G 모델을 4월5일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22일 시작할 예정이던 사전예약 판매는 취소됐다. 이에 따라 사전예약 판매 프로모션은 출시 기념 프로모션으로 대체된다. 다음 달 5∼16일 갤럭시S10 5G 모델을 구매한 뒤 개통한 고객을 대상으로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또는 ‘무선 충전 패키지’, 디스플레이 파손 교체 비용 50% 현장 즉시 할인(1년 1회)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가격은 미정이다. 시장에서는 150만원대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삼성전자 측은 “기존 예약 판매 일정대로 진행하면 예약 판매 후 실제 제품 출시까지 일정이 다소 길어 소비자 불편이 예상됐다”며 “사전예약 판매를 기다리신 고객 여러분께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갤럭시S10 5G 모델 출시일이 결정됨에 따라 삼성전자와 국내 이동통신사는 세계 최초 5G 스마트폰 상용화 목표를 이룰 수 있게 됐다. 애초 삼성전자와 이동통신 3사는 3월 말 5G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었지만 삼성전자의 제품 품질 안정화 작업이 길어지면서 출시일이 연기됐다. SK텔레콤은 지난달 말 5G 요금제(이용약관)를 마련해 인가신청했지만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대용량·고요금 위주로 구성돼 이용자 선택권을 제한한다”며 반려한 바 있다. 당시 최저 요금이 7만원대로 알려진 만큼 SK텔레콤은 5만∼6만원대 요금제를 추가하는 방안을 놓고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는 사이 미국 이통사 버라이즌은 다음 달 11일 모토롤라의 모토Z3와 5G 동글을 부착한 번들 ‘모토 모드’를 통해 첫 5G 이동통신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LG전자 의 첫 5G 스마트폰인 LG V50 씽큐 5G의 출시는 4월 말이나 5월 초쯤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퀄컴의 5G 모뎀칩 공급 일정에 따라 출시 일정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우상규 기자 skw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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