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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北, 올해 대규모 집단체조 공연할 듯…"9월 공연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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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확정 안됐지만 공연 9월 예정"

"공연 9월 전이나 이후도 있을 수도"

9·9절 정권수립일에 맞춰 공연할 듯

뉴시스

【평양=뉴시스】평양사진공동취재단 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지난해 9월19일 밤 평양 5.1 경기장에서 열린 '빛나는 조국' 공연에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부인 리설주 여사와 함께 관중들의 환호 속에 입장하자 축포가 평양 밤하늘을 수놓고 있다. 2018.09.20.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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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성진 기자 = 북한의 집단체조 공연이 오는 9월 열릴 예정이라고 북한 전문 여행사 고려투어스가 21일 밝혔다.

고려투어스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2019년 북한의 집단체조가 평양 '5월1일경기장'에서 다시 열린다며 이같이 전했다. 다만 고려투어스는 구체적인 공연 제목이나 내용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고려투어스는 그러면서 "현재 2019년 행사의 정확한 날짜는 확정이 안됐다"면서 "여러 소식통에 따르면 오는 9월에 평양에 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9월에 열린다면 정권수립 기념일(9·9절)을 계기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고려투어스는 9월 이전이나 이후에도 공연이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고려투어스는 8월 말부터 10월 초 사이로 기획된 북한 여행 상품을 홍보했다. 여행 상품들은 모두 북한의 집단체조 관람을 포함하고 있다.

북한은 외화를 벌어들이는 주요 관광 상품으로 대규모 메스게임을 활용해왔다. 북한은 지난 2002년 김일성 주석 탄생 90주년을 기념해 처음으로 '아리랑 축전'이라는 집단체조를 선보였지만 지난 2013년 이후 공식행사에서 자취를 감췄다.

이후 북한은 지난해 정권수립 기념일(9·9절) 70주년을 계기로 '빛나는 조국'을 새롭게 선보였다. 빛나는 조국은 아리랑 축전과 비슷한 규모로 알려졌지만, 내용면에서 북미 대결 구도와 미사일·핵개발 등의 메시지는 빠져 주목을 받았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9월 평양 정상회담으로 방북했을 당시 '5월1일 경기장'에서 내용이 편집된 '빛나는 조국'을 관람한 바 있다.

ksj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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