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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유희관 "만나면 데드볼 한 대", 양의지 "희관이 형 강속구 공략하겠다" [미디어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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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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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삼성동, 이종서 기자] "홈런 맞을 바에는 데드볼을 맞히겠다." (두산 베어스 유희관). "강속구 투수인 만큼, 직구 타이밍에 맞춰서 공략하겠다."(NC 다이노스 양의지)

한국야구위원회(이하 KBO)는 21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미디어데이&팬페스트를 진행했다. 이날 자리에는 10개 구단 감독 및 대표 선수 두 명이 참가해 올 시즌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지난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획득한 양의지는 두산 베어스에서 NC 다이노스로 이적했다. 이제는 적이 된 유희관과 양의지에게 '서로를 상대하는 각오'를 전했다.

유희관은 "이 자리를 빌어서 (양)의지에게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양의지가 있었기 때문에 두산 베어스에서 선발 투수를 하며 좋은 투구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서 유희관은 "양의지를 상대로 청백전에서 엄청 약했다. 그만큼, 차라리 홈런을 맞을 바에는 데드볼을 맞히겠다"고 밝혔다.

이에 양의지는 "손으로 잡겠다"라고 웃어보이며 "장난이다. (유)희관이 형에게 고맙다. 좋은 포수는 좋은 투수가 만드는 것 같다"고 고마움을 표현한 뒤 "상대로 만난다면 희관이 형이 강속구 투수니 직구 타이밍에 맞춰서 공략하겠다"라고 위트있게 응수했다. / bellstop@osen.co.kr

[사진] 삼성동=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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