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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봄에 마시는 술, 뇌졸중·심근경색 위험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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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운동·식이요법·금연 등 생활습관 개선해 건강관리 필요”

쿠키뉴스


봄철 큰 일교차로 인해 갑자기 혈관이 수축돼 심뇌혈관 질환이 높아질 수 있는 만큼 혈관 탄력성을 낮추는 음주는 피하는 것이 좋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심뇌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겨울철과 일교차가 큰 3월에 높게 나타났다.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혀 생기는 심근경색과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져 발생하는 뇌졸중의 위험이 높아진다는 분석이다.

알코올은 심장은 물론 혈압과 체온을 조절하는 기능을 떨어뜨리고 혈중 중성지방을 증가시켜 고혈압,고지혈증을 유발해 심뇌혈관 질환으로 이어지기 쉽다. 특히 당뇨,고혈압 등 만성질환자는 약을 먹으며 알코올을 섭취할 경우, 약효가 떨어지고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갑작스러운 가슴 통증이 30분 이상 지속되거나 술을 마셨을 때 숨이 가쁘거나 심장이 두근거리는 증상이 느껴진다면 심장질환을 의심해봐야 한다. 또 극심한 두통이나 갑자기 말이 잘 나오지 않거나 발음이 어눌해지면 뇌졸중의 조기 증상일 수 있다.

전용준 다사랑중앙병원장은 '심근경색과 뇌졸중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며 '일교차가 크고 변덕스러운 날씨가 이어지는 봄에는 금주와 적당한 운동,식이요법,금연 등의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건강관리에 만전을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

쿠키뉴스 노상우 nswrea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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