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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국세청, YG 특별세무조사 착수… 승리 입영 3개월 연기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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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레나' 실소유주 탈세 고발도

'버닝썬 게이트' 중심인물인 가수 이승현(29·예명 승리)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대해 국세청이 특별 세무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이날 서울 합정동 YG엔터테인먼트에 대규모 직원들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YG엔터테인먼트가 통상 5년마다 실시하는 정기 세무조사를 지난 2016년 받았다는 점과 이번 조사의 규모와 방식 등을 볼 때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 맡은 특별 세무조사일 가능성이 높다. 이 회사 양현석 대표가 '승리 홍대클럽'으로 알려진 서교동 '러브시그널' 실소유주이며, 이 클럽이 일반음식점으로 등록해 세금을 탈루했다는 의혹을 국세청이 집중적으로 확인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와 함께 국세청은 이번 사건에 등장하는 강남 클럽인 '아레나' 실소유주 강모씨를 명의 위장과 조세 포탈 혐의로 이날 경찰에 고발했다. 강씨는 강남권 유흥업계 '큰손'으로 알려진 인물로 국세청은 강씨가 실소유주라는 제보를 받고도 2018년 세무조사 후 강씨를 제외한 서류상 대표 6명만 검찰에 고발했었다.

한편 병무청은 이날 승리가 제출한 입영 연기 신청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25일로 예정됐던 승리의 육군 입대는 3개월 연기됐다.

[최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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