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3 (화)

[S종합] '사람이좋다' 박남정, 원조 댄스 가수의 식지 않은 열정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타데일리뉴스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방송 캡처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사람이 좋다'에 출연한 박남정이 여전한 재치를 뽐냈다.

19일 오후 방송된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는 대한민국 원조 댄스 가수 박남정이 출연했다.

이날 박남정은 한낮에 느즈막히 일어나 자연스럽게 아내가 차려놓은 식사를 챙겨 먹었다. 이에 박남정의 아내는 "살면서 고쳐질 줄 알았는데 더 심해지더라"라고 게으른 남편을 타박했다. 박남정은 "내가 일찍 일어날 때도 있는데 아내와 딸이 일어나있을 때 내가 누워 있다 보니 게을러 보이는 거다"라고 변명했다.

그러면서 박남정은 인터뷰에서 "결혼하기 전이나 결혼 초에는 내가 위였다. 집안을 이끌고, 주도권이 내게 있었다"라며 "내가 딸 바보가 되다 보니까 딸들이 엄마 편만 든다 항상. 그러다 보니 제가 어쩔 수가 없다. 아내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스타데일리뉴스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방송 캡처


그는 가끔 딸들의 어릴 적 영상 등을 찾아보고는 한다고. 박남정은 "아내와 아이들과 다투거나 했을 때 이런 것들을 보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박남정은 자신의 스튜디오로 향했다. 그는 "원래 꿈은 가수가 아니었다. 고등학교 때 춤과 노래에 빠지면서 가수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박남정의 모친은 "가수가 싫어서 몇 달간 말로 싸웠다. 그랬더니 집을 안 들어오더라"라며 "(박남정을 찾으려) 길가에 카페라는 카페를 다 돌아다니기도 했다. 결국엔 내가 졌다"라고 박남정의 열정을 꺾을 수 없었다고 전했다.

어떻게 춤을 추게 됐냐는 질문에 그는 "우연히 '플래시 댄스'라는 영화를 보고 춤에 눈을 뜨게 됐다. 몸이 멎는 듯한 느낌이었다"라며 "그 이후로 춤에 완전히 빠져서 살게 됐다"고 설명했다.

스타데일리뉴스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방송 캡처


이어 박남정은 30년 지기 가수 현진영을 만났다. 박남정은 "둘이 한 30년 됐다. 내 댄서였는데, '형, 나 노래 좀 알려주세요' 하더라"라며 "같은 춤 계통에 있으면서 친해졌다"고 설명했다. 현진영은 "댄서로 활동할 때 형의 차를 같이 탄 적이 있었는데, 팬들이 문을 두들기며 환호하더라. 그때 '나도 남정이 형처럼 사랑받는 가수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박남정은 콘서트 계획도 털어놨다. 그는 "콘서트 등을 해야 하는데 어디서 할지, 얼마나 오실지 등을 생각하다 보니 콘서트가 미뤄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작년엔 데뷔 30주년 기념으로 두 차례 콘서트를 했다. 올해도 꼭 해야죠"라고 다짐했다.

끝으로 박남정은 30년간 자신의 곁을 지켜준 소중한 팬들을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한편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stardailynews.co.kr

<저작권자 Copyright ⓒ 스타데일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