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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갤 S10 vs. G8… 4G 시대 대미를 장식할 주인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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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5G 상용화 앞두고 사실상 마지막 4G 프리미엄폰
갤 S10 이어 LG G8 사전예약
혁신 비밀병기 'Z카메라'..화면 만지지 않고 손동작만으로 전화 받거나 음악·동영상 플레이
80만원대로 낮춘 가격 매력


파이낸셜뉴스

LG전자 'G8'


삼성전자의 갤럭시 S10에 이어 LG전자의 G8이 이동통신사를 통한 사전예약에 돌입했다. 업계에선 이 2개 모델을 사실상 국내 4G시대 마지막 프리미엄 폰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음달 5G통신서비스가 상용화되면 대다수의 프리미엄 단말기가 5G용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S10, G8의 같은 듯 다른 보안성

삼성전자의 갤럭시 S10과 LG전자의 G8은 4G 서비스용 단말기에서 각사 최상급 단말기다. 두 단말기는 각각 다른 방식으로 보안성을 업그레이드 했다. 갤럭시 S10은 지문인식 방식을 광학 방식에서 초음파 방식으로 바꿨고 G8은 비과시간법(ToF) 방식의 센서를 넣어 잠금을 푸는 방식을 국내에서 처음 도입했다. 초음파방식 지문인식 센서는 갤럭시 S10 3종(S10e·S10·S10플러스)중 갤럭시 S10과 갤럭시 S10플러스에 내장돼 있다. 인식장치를 화면 밑에 배치해 육안으로는 센서를 보기 힘들다. 화면 하단 중앙부를 터치만 하면 잠금을 풀 수 있는 방식이다.

G8은 후면 지문인식 이외에 손바닥으로도 잠금을 풀 수 있다. ToF센서를 심은 'Z 카메라'를 통해 손바닥 정맥을 읽는 방식이다.

Z카메라는 ToF센서를 통해 '에어모션'을 쓸 수 있다는게 끌리는 포인트다. 전면카메라 앞에서 손동작만으로 전화를 받거나 스마트폰의 화면을 저장할 수 있다. 음악이나 동영상을 보때도 화면을 만지지 않고 조작할 수 있다. 화면 상단의 스피커도 없애 시원하게 만들었다. 화면 자체를 진동판처럼 만들어 소리를 낼 수 있다.

갤럭시 S10은 화면과 배터리 성능까지 공을 들였다. 갤럭시 S10의 디스플레이는 HDR10+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기존 모델보다 역광 등 다양한 장면을 더 풍부한 계조로 표현할 수 있다. 배터리는 역방향 무선충전기능을 넣었다. 다른 스마트폰이나 스마트워치 등 모바일 기기를 무선으로 충전해줄 수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새로 출시한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의 케이스에 무선충전 수신기를 탑재했다. 갤럭시 버즈 케이스를 갤럭시 S10뒷면에 올리면 충전할 수 있다.

■가격, 5G업그레이드 여부 등 변수

보안성, 편의성과 함께 가격도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 S10 3종은 중간 모델인 갤럭시 S10 128GB모델의 출고가가 105만 6000원이다. 반면 G8은 87만7600원으로 갤럭시 S10에 비해 가격 부담은 덜하다. 이동통신사의 마케팅도 이번 판매에 영향을 미칠수 있다.

특히 갤럭시 S10의 경우 KT는 '슈퍼 찬스'라는 단말기 교체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사전예약으로 갤럭시 S10을 구입한 후 5G통신망용 제품인 '갤럭시 S10 5G'단말기로 교체하면 출고가 전액을 보상 받는 프로그램이다. 15일 현재까지 KT의 사전예약구매자 3명중 1명이 이 교체프로그램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는 G8을 사전예약하고 28일까지 개통하는 소비자에 한해 1년 이내 무상 액정수리 1회 이용권 등의 다양한 혜택을 준다. 한 업계 관계자는 "국내 4G서비스 전용 프리미엄 제품으로는 두 제품이 사실상 최고 성능 제품이 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5G서비스 상용화 이후에는 프리미엄 소비자들간에도 5G 프리미엄 단말기와 4G소비자로 층이 갈리게 될것"이라고 말했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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