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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두나무, 블록체인 플랫폼 ‘루니버스’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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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첫 컨소시엄기반 서비스 구성

기부플랫폼 ‘체리’등 7개 내달 첫선

투자 회수금 재투자 재원사용 예정

내년 블록체인 시장점유 1위 목표

헤럴드경제

박재현 람다256 신임 대표가 블록체인 서비스 플랫폼 루니버스 출시를 발표했다. [람다256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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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블록체인 연구소 람다256 등을 운영하는 두나무가 블록체인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플랫폼 ‘루니버스’를 공개하고 본격 사업에 돌입했다.

두나무는 19일 강남 역삼동 GS타워 아모리스 컨벤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세계 최초로 컨소시엄 기반의 블록체인 서비스 플랫폼 루니버스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컨소시엄 기반은 각 분야의 파트너들이 참여해 블록체인 서비스 플랫폼을 구성하는 형태를 말한다.

루니버스의 경우 게임 부문에는 매그니스, 보안은 수호, 암호화폐 지갑은 루트원, 클라우드(AWS)는 메가존, 블록체인 프로그램(하이퍼렛저)은 키인사이드 등이 각각 해당 분야 파트너사로 참여했다.

두나무는 특히 블록체인 플랫폼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람다256을 산하 연구소에서 별도 독립법인으로 분사시킨다고 발표했다. 람다256의 신임 대표는 박재현 연구소장이 맡는다.

람다256은 블록체인 법인으로서 고객사를 적극 발굴해 블록체인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솔루션과 시스템을 제공할 계획이다.

람다256의 루니버스를 활용한 7개의 서비스는 다음달부터 정식 선보일 예정이다.

초기 서비스는 E4넷의 블록체인 기부 플랫폼 ‘체리’, 가상 자산을 활용한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모스랜드’, 한류 소셜 커뮤니티 플랫폼 ‘케이스타라이브’, 블록체인 기반 난치 환자 커뮤니티 ‘휴먼스케이프’, 암호화폐 보상형 Q&A 서비스 ‘아하’, 글로벌 언어 공유 플랫폼 ‘직톡’, 드라마ㆍ영화ㆍ웹소설 등을 창작 및 유통하는 ‘스토리체인’ 등이다.

이와 함께 블록체인 생태계 확장을 위해 람다256은 올 하반기 디앱(분산애플리케이션)스토어와 솔루션 마켓 플레이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앱스토어에서 원하는 앱을 고르거나, 쇼핑몰 오픈 플랫폼에서 온라인샵 구축 시 필요한 기능을 선택하듯이 루니버스를 이용해 각 고객사의 시스템에 원하는 블록체인 기술 및 서비스를 붙일 수 있는 방식이다.

람다256 관계자는 “디앱 업체들이 이 곳을 통해 자신의 블록체인 서비스 및 기술을 홍보하고 디앱을 판매해 수익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람다256은 루니버스 토큰 ‘루크(LUK)’도 신규 발행한다. 루크는 루니버스의 메인 체인 가스비 및 서비스 사용료로 사용된다. 또 디앱스토어와 솔루션 마켓 플레이스의 결제 수단과 함께 투자 지원금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람다256은 루크 중 약 30억 루크를 블록체인 생태계 조성을 위한 루니버스 지원 프로그램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투자 회수금은 다시 재투자 재원으로 사용된다. 투자는 소셜 네트워크, 게임 및 엔터테인먼트, 상거래, 여행, 물류, 금융 등의 분야에 집중될 전망이다.

박재현 람다256 대표는 “2020년에는 블록체인 서비스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2022년에는 블록체인 업계의 아마존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정태일 기자/killpa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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