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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레알 때문에? 포체티노, "토트넘서 행복"...에릭센 "루머 너무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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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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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토트넘이 레알 마드리드 때문에 뒤숭숭하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얼마 전까지 레알 이적설이 나돌았고, 크리스티안 에릭센은 이번 여름까지 계속 레알 이적설에 시달릴 전망이기 때문이다.

토트넘을 이끌고 있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19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나는 토트넘에서 아주 행복하다. 아직 내 계약이 4년 더 남아 있다"며 최근 루머를 일축하고 나섰다.

포체티노 감독의 이번 발언은 최근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과 연관돼 있었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포테치노 감독은 이번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레알 사령탑 후보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맨유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임시 감독의 정식 감독 부임 가능성이 높아졌고 레알은 최근 지네딘 지단 감독의 복귀했다. 때문에 포체티노 감독은 사실상 강제적으로 토트넘에 남게 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포체티노 감독은 "너무 멀리 보거나 장기적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내가 클럽과 재계약에 서명했을 때는 행복했기 때문"이라고 말해 사실상 토트넘 잔류를 밝혔다.

에릭센은 한창 레알 이적설로 뜨겁다. 지단 감독이 복귀한 레알이 이번 여름 대대적인 개편에 돌입할 예정인 가운데 에릭센을 노리고 있다는 루머가 끊이질 않고 있다.

이에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는 "바르셀로나 역시 노리고 있지만 에릭센은 오직 한 클럽, 레알에만 시선을 고정하고 있다"면서 "에릭센을 내놓는데 주저하고 있는 다니엘 레비 회장이 에릭센의 몸값을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보다 비싼 2억 파운드(약 3012억 원)로 정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에릭센은 오는 2020년까지 토트넘과 계약돼 있다. 하지만 에릭센은 토트넘이 내민 새로운 계약서에 도장을 찍지 않고 있다. 재계약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자연스럽게 레알 이적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에릭센의 꿈은 레알에서 뛰는 것이었다.

최근 유벤투스 이적설까지 겹친 상태다. 그러자 에릭센은 'BT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최소한 내가 알고 있는 선에서는 아니다"라면서 "루머가 너무 많다. 여러분들은 기자니까 무엇이 옳고 그른지 알고 있을 것"이라고 이런 루머를 부정했다.

또 에릭센은 "내 계약은 에이전트가 전담하고 있다. 그래서 나는 축구에만 전념할 수 있다"면서 "토트넘과 지금까지 여러 차례 이야기를 나눴다. 토트넘이 아직 나를 버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 토트넘 잔류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하지만 이번 여름 이적시장까지 에릭센의 레알행 루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포체티노 감독 역시 레알과 맨유는 물론 다른 클럽에 변화가 생길 경우 언제든 후보로 오를 수 있다는 점에서 언제든 루머는 다시 피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letmeout@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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